뉴스에서 어려운 세계 경제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지도 꽤 오래 된 것 같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 이라고는 하지만, 이 시간에도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어렵다는 말을 거꾸로 해석해 가며 남들이 머물러 있기에도 버겁다는 이 즈음, 승승장구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IMF 때와는 다르다. 그러나 또 같다.

이번 불황이 시작되던 즈음, 많은 사람들이 " IMF 때와 같은 기회가 올 것이다 "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투자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 조차 어려울 때 인생 역전의 기회가 온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이번 어려움을 활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렇게 몇개월이 지난 지금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는 전혀 다르다. " 직장 있는게 어디냐. 감사하며 다녀라 " 라던가, " IMF 때와는 달라. 몸 사려야해 " 와 같은 이야기들이 요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얘기다. 회사의 임금이 동결되고 복리후생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들이 보인다. '고용된' 사람이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IMF 때와 다를게 뭐 있겠는가? 어려운 시기가 얼마나 길지, 얼마나 깊을지의 정도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같은 것이고 생각한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서 '고용된' 이라는 단어 보다 '계약한' 이라는 단어를 적어 놓아 보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계약을 회사와 한 것이지 않을까?

노심초사. 남는 건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혹자는 그럴지 모르겠다. " NoPD는 아직 직장 경력이 오래되지 않아서 몰라. 내 직급정도만 되더라도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조심해야 하거든 ". 반대로 혹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 조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신 있으시면 되잖아요 ". 조금 건방진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할줄 아는 것도 없고 잘난 것 하나도 없는 NoPD 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무개념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렇게 살아볼까 한다. 지금 이순간 자신없다면, 영원히 끌려다닐 수 밖에 없고 늘 노심초사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으니까. 한번 뿐인 인생, 다들 걱정 없을 때 보다 지금처럼 걱정이 많을 때, 나를 만들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Background 를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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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2주쯤 전에 받아봤던 석간 무료 신문에 실렸던 기사에 실렸던 사진이다. 경기불황이 닥쳐오면서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 해먹을 수 있는 식품, 도구등이 인기라는 요지의 기사였는데, 본문의 내용과 사뭇 어울리지 않는 사진이 무척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소모성 상품에서 대안상품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데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런 내용과 그닥 와닿지 않는 장면들이 보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불황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백화점 (사진 상단 중앙쯤에 백화점 안내 직원모습)
- 아줌마들의 팔에 하나씩 걸려있는 루이비통 (진퉁인지는 확인 안됨) 가방들
- 뭐가 부끄러운지 여러 아주머니들이 손, 전단지로 얼굴을 가리시는 ;;;

이왕이면 조금 썰렁한 백화점 매장의 모습이라던가, 할인 매대에만 사람들이 몰려있는 사진이었다면 훨씬 가슴에 와 닿았음직한데 뭔가 2% 부족한 사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사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 뽑아 먹는걸 즐길만한 사람이라면 (물론 매니아라면 모르겠으나) 서민이라 보기에는 아주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건 NoPD 뿐만일까?

IMF 때도 그랬지만, 불황은 불황인 사람만 불황인가 보다. 그렇게 싫어하는 구내식당 밥이 주식이 되어버린 내 모습은 불황인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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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불과 1주일전에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가 7% 중반을 돌파했다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부 저축은행들이 7% 후반대 (우대금리등을 따지면 8%가 넘습니다) 의 예금금리 인상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어제 모사이트에서 금리인상 소문을 들었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 참 당황스럽습니다.


예금, 적금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자금이 많고, 그 자금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떡밥을 던지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불과 1주일 사이에 예금금리가 1% 가까이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반증으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추세라면 예금도 갈아타기 신공을 발휘하며 물타기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서 금리가 더 오를것으로 보이지만 슬슬 매력적인 구간으로 예금금리가 진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p.s. 지난주에 가입한 7.7% 짜리 상품을 갈아타야 하는 것일까요. -_-; 예금으로 이런 고민을...

2008/10/09 - [Daily NoPD/NoPD's Thoughts] - #176. 저축은행 예금금리, 7% 중반 돌파!
2008/01/02 - [Daily NoPD/NoPD's Thoughts] - #91. 2008년, 예적금으로 안정적인 수익 늘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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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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