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분기에 적어도 한번씩 들르는 일본이지만 늘 수도인 도쿄(Tokyo)로만 갔었기에 이번 가족여행은 설렘과 걱정이 반반이었습니다. 오사카/교토 지역을 방문했던 적이 없었던 까닭에 아이들 셋을 데리고 이동하는 경로와 루트, 시간표 등을 꼼꼼히 챙겨두지 않으면 고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여행 준비때 보다도 꼼꼼하게 다양한 루트와 옵션 등을 챙겨두고 떠났던 여행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사카(Osaka)를 접근하는 방법은 간사이 국제공항(Kansai International Airport)를 이용하는 방법이 한국에서 이동할때는 우선 가장 유리합니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면서 미리 예약을 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이고, 대부분의 한국 항공사들은 고베(Kobe)로 접근하지 않고 간사이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Universal Studio Japan)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무척 다양합니다.



저... 저기있다..!! 레일웨이!!



철도 왕국 일본 답게 기차 / 전철을 이용하여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비용과 시간이 천차만별이고 리무진버스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꽤 다양합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와 아이들 셋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서 저희 가족은 JR 이 운영하고 있는 간쿠쾌속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간쿠쾌속은 간사이 공항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목전인 니시쿠조(Nishikujo)역까지 최소 스탑으로 이동할 수 있고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왜 밖으로 나갔다 들어가라는 거냐~ 이 찜통 더위에...!



오사카에서 숙소를 정할때 번화가인 도톰보리 인근 난바역 근처를 잡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목표로 오피셜 호텔을 예약한 경우라면 니시쿠조역을 반드시 거친뒤 JR 유메사키(Yumesaki)선으로 환승하여 유니버셜 시티(Universal City)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유니버셜 시티역에서 왠만한 오피셜 오텔은 5~10분 거리이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사진 우측의 파란색 섹션이 JR 표를 사는 곳입니다! 사철보다 다소 비싸지만 간쿠쾌속은 말 그대로 쾌속선!



간사이 공항에서 JR 선을 타러 가려면 입국장에서 "국내선"으로 표기된 팻말을 따라 2층으로 우선 이동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부터는 철도(Railways) 표기를 따라서 잠시 밖으로 나왔다 다시 들어가면 표를 끊으라 애쓰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줄지어져 있는 승차권 발매기로 다가가서 JR 선용 티켓을 끊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하지만 막상 기계 앞에서면 목적지를 입력하는 버튼도 없고, 사람 모양이 잔뜩 그려진 버튼과 일본어, 한자의 압박에 당황하기 십상입니다. 가볍에 언어 변경 버튼을 누르고 영어나 한국어로 전환하면 삶이 평화로워집니다. 


승차권을 샀으면~ 다시 파란색 섹션으로 가서 개칠구를 통과하며 한층 아래 플랫폼으로 내려갑니다~!



JR 선을 이용할 때 "도대체 간쿠쾌속 표는 어떻게 사는거야?" 라는 의문을 던질수도 있습니다. JR 선을 이용할때는 간쿠쾌속이니 뭐니하는 이름들은 표를 끊을때 신경쓰지 마시고, 매표소 상단에 위치한 노선도에서 최종 목적지의 금액만 확인하고 해당 금액으로 승차권을 끊기만 하면 됩니다. "노선도가 온통 일본어에 한자라 잘 모르겠어요 ㅜㅜ" 하는 걱정이 있다면 JR 선으로 가장 저렴한 금액의 표를 끊은 뒤, 최종 도착지에서 운임 조정(Fare Adjustment)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계산되는 추가 운임을 지불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표 사는 시간도 아끼고 정확한 금액을 낼 수 있어서 일석이조랍니다. 참고로 간사이 공항에서 니시쿠조를 거쳐 유니버셜 시티 역까지는 현재 기준으로 1190엔이 소요됩니다.


끝까지 가방을 끌겠다는 강한 의지의 막내.



3번과 4번 플랫폼 사이에는 선로가 하나 있는데요, 이곳에 정차하는 열차들은 양쪽 문을 개방하고 손님을 태우곤 합니다. 도착한 열차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방향의 종착역인 사쿠라지마(Sakurajima)행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거침없이 승차하셔도 괜찮습니다. 혹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으로 가는 열차가 맞는지 아리까리하다면 플랫폼에 있는 직원들에게 물어보거나, 전광판에 표기된 화살표와 최종 목적지를 영문으로 확인후 승차하시면 확실하겠습니다. 


플랫폼에서 간쿠쾌속을 타려면 "우리글"로 적인 글자를 찾아보면 됩니다!



참고로 니시쿠조역에서 아무 생각없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아래로 내려가면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당황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랫층 구석으로 이동하시면 다시 플랫폼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죠? JR 간쿠쾌속으로 니시쿠조에 도착했다면 플랫폼을 벗어나지 말고 3, 4번 플랫폼을 찾고 잠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니시쿠조역에서 유니버셜 시티역까지는 고작 2정거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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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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