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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를 인수하다
    IT's Fun 2011. 5. 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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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전화 시장의 점유율 13%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어디일까요? 바로 스카이프(Skype)입니다. 간밤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인수하고 공식 기자 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 진행된 여러가지 IT 기업들의 인수 합병중 가장 그 규모나 의미면에 있어서 큰 인수 합병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4분기에 출시한 윈도폰에 회사의 많은 자원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생각만큼 시장에 파급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월 중순 윈도폰에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다는 소식이 있었고 바로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어제 스카이프를 전격 인수하면서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 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수익처는 여전히 기업시장입니다. 윈도우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시장은 점유율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더 수익이 날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수익은 기업시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피스 제품군과 같은 일반 어플리케이션부터 익스체인지 서버를 근간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군들과 연계된 수많은 제품군들은 셰여포인트와 같은 기업용 포털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Lync 와 같은 제품군도 예외는 아닙니다.

    스카이프 인수가 일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사업 영역과 겹치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인스턴스 메신저 관련된 사업들은 상당부분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일어날 것이지만 언급한 기업용 제품군들에 스카이프를 임베딩 시키는 전략으로 갈 경우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네요.

     
    킬크로그님이 블로그에서 잠시 이야기 하신 것처럼 (바로가기 http://cusee.net/2462731) 마이크로소프트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스카이프의 관계를 그냥 지나치기엔 파급력이 참 클 것 같습니다. 한동안 페이스북에 스카이프 기능이 탑재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결국 그렇게 되지는 않고 밥슬레드라는 자체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밥슬레드는 페이스북의 사용자 간에 통화를 지원하지만 일반 전화로의 연결은 빠져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스카이프가 이 부분을 해결해 준다면 어떨까요? 페이스북의 6억 사용자와 스카이프 6억 사용자가 결합이 되는 것이며 기존 통신시장의 그 어떤 사업자 보다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함과 동시에 인터넷과 비인터넷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게 됩니다.

    여튼 간밤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저지른 일이 개인적으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애플과 구글이야기만 듣느라 이젠 좀 지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발머 형이 고집 좀 덜 부리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스카이프는 사장-_-직속 사업부문이 된다고 하니 좀 걱정이 됩니다 ㅜ)

    (언론 보도자료 원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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