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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이 내놓은 혁신적인 전자책 아이북스2 (iBooks2)
    IT's Fun 2012. 1.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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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혁신과 모방의 경계점을 적절하게 잘 찾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혁신을 스스로 해내고 시장과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모방을 통해 사용자들을 Lock-in 하고 가능성이 높은 모델들을 사업화하고 체계화 하는 것에도 대단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이 iOS5 버전을 내놓으면서 새롭게 추가했던 많은 기능들 중에 사람들의 욕을 먹었던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iMessage 와 같은 것이 대표적인데요, "What's App" 을 비롯한 많은 인기 아이폰 앱에서 먼저 내놓은 아이디어를 차용했다고 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인프라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앱을 만들던 개발사에서는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 http://nexus404.com/Blog/2012/01/19/ibooks-2-ibooks-author-for-ipad-official-focus-on-textbooks-education-apple-now-selling-textbooks-to-ios-device-users-priced-at-14-99-or-lower/



    이번에 애플이 내놓으면서 " 전자책도 애플이 움직이면 정말 다르다 " 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북스2. 사실 이 역시도 아주 참신한 시도는 아닙니다. 물론 아이북스 오서 (iBooks Author) 등을 포함하여 풀 라인업을 내놓고 제대로된 유통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시도들과 차별화 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자체가 애플이 먼저 생각하고 구현한 것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년쯤 전에 페이스북 (Facebook) 이 인수했던 전자책 개발 업체를 소개했던 포스팅이 있습니다 (관련 URL : http://nopdin.tistory.com/1052) 조금 독특한 Push Pop Press 라는 이름을 가진 업체였는데요, 이 업체가 세상에 내놓았던 인터렉티브 전자책과 아이북스2는 무척 닮아 있습니다. 물론 Push Pop Press 가 어떻게 전자책을 구현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컨셉이나 아이디어를 아이북스2가 많이 차용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애플은 혁신을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것들로 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요즘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플랫폼이 있다면 기존의 것들을 조금씩 정리하고 맛사지 하는 것만으로도 큰 혁신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북스로 만들어진 컨텐츠를 사용하다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행하는 액션을 그대로 녹여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다가 아이패드로 YouTube 동영상, 위키피디아 컨텐츠를 찾아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것. 이제 이런 액션을 아이북스2의 컨텐츠들이 해줄 것 같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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