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옮기면서 좋아진 것 중 하나가 바로 회사에서 전 직원에게 나눠주는 법인폰입니다. 업무용으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비용들을 왠만큼 다 지원을 해줄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최신 단말로 교체를 해주고 있어서 좋은 사양의 최신 단말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조금 한정되어 있고 (사내용 앱들이 대부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만 개발되어 있습니다) 단말 교체시에 부속품 하나하나까지 신경써 가면서 챙겨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때가 되면 새로운 전화기로 바꿔 주겠지 하는 마음에 대충(?) 들고 다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애지중지하며 쓰고 있는 개인명의의 구닥다리 아이폰3GS는 매일 몇 번씩 닦아주고 케이스도 벗겨서 먼지도 털어주고 정기적으로 필름도 갈아주는데 회사에서 지급받은 폰은 관심이 좀 덜가서 괜히 기계에게 미안하기까지 하더군요. 그 미안함을 달래려고 액정 보호 필름이라도 붙이고 깨끗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알게된 "Felice 액정보호필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고풍스러운 자태로 누워있는 NoPD의 갤럭시S2 단말입니다. 케이스도 없고 액정 보호 필름도 없이 꿋꿋하게 세상과 씨름을 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그동안의 설움을 Felice 액정 보호 필름으로 보상해 주기 위해서 융으로 표면도 깨끗하게 닦아주고 구석구석 틈에 낀 먼지들도 닦아주니 새것처럼 강화유리의 반짝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elice 액정 보호 필름의 구성은 여느 액정 보호 필름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평준화가 시작된 액정 보호 필름 시장이기에 구성보다는 실제 제품을 사용했을 때 사용자가 느끼는 감촉이나 터치의 반응성등이 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에 SGP 에서 나온 필름만 사용해 온 NoPD 에게는 새로운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의 사용이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품을 부착하기 전, 패키지에 포함된 융으로 표면을 다시 한번 닦아 주었습니다. 제품 구성으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조그만 테이프가 같이 들어 있긴 했지만 혼자서 붙일 때는 번잡한 먼지 제거 작업 없이 한번에 필름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꼼꼼하게 먼지를 제거하고 필름 부착에 돌입했습니다.
Felice 액정 보호 필름은 앞쪽과 뒤쪽에 파란색, 분홍색으로 태깅된 릴리즈 페이퍼가 두장 붙어 있습니다. 제품을 붙이면서 분홍색 태그를 이용하여 뒷쪽의 릴리즈 페이퍼를 떼어내면서 밀대로 버블이 생기지 않게 꼼꼼히 붙여주었습니다. 밀착도가 상당히 높아서 대충 작업을 했음에도 작은 버블하나 생기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번에 필름 부착을 마무리하고 여러 각도에서 필름 부착 상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상당히 얇으면서도 터치 사용감이 조금 더 손가락에 감길 수 있도록 적정한 마찰력을 제공하고 있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필름을 한번에 붙이기 쉽지 않은데 Felice 제품은 기존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확실히 부착이 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갤럭시S2 의 강화유리가 워낙에 미끌 거려서 터치 감도가 너무 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Felice 액정 보호 필름이 제공하는 약간의 마찰력은 그런 부분을 어느정도 보완해 줄 수 있었습니다.
Felice 액정 보호 필름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 갤럭시S2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옷도 입은 만큼 앞으로는 조금 더 애정을 담아 단말을 만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존 액정 보호 필름에 만족하지 못했다거나 혼자서 필름 부착이 어려워 샵에서 돈을 내고 부착해오신 분들이라면 Felice 의 액정 보호 필름을 한번 써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쉽고 괜찮은 액정 보호 필름, Felice. 기억 해둘만 한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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