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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IT 창업 가이드, 린 스타트업
    Daily NoPD/rEvieW 2012. 11. 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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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는 2000년대 초의 IT 거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 온 곳입니다. 많은 나라들이 IT 붐 이후, 거품론에 휘말리며 IT 산업과 인터넷, 컴퓨터 서비스 산업에 대해 평가절하가 되어 왔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무척 고무적인 현상임에 틀림 없습니다. 2008년 불어닥친 금융 위기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경제 불황의 극복의 선봉에도 실리콘밸리의 뜨거운 창업 열기가 있다는 것은 특히나 부러운 사실(Fact)입니다.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창업과 스타트업 열풍은 현재의 인터넷 서비스 중심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출신이라는 것에서 쉽게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링크드인, 그루폰 등은 모두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기업이 창업을 하고 성공하기까지 "묻지마 투자" 와 같은 것이 없었고 탄탄한 기본기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검증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공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IT버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실리콘밸리로의 투자


    한빛미디어의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책 소개 바로가기)은 실리콘밸리의 창업과 스타트업 이면에 있는 창업가가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많고 거창한 것에서 시작하려 하지 말고 작은 것, 고객 입장에서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것,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한 두가지의 생각에서 창업을 시작하고 사업을 기획하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NoPD 역시 지인들과 두, 세번정도 세상을 흔들 수 있는 대박 아이템이라며 웹 사이트, 앱 개발을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지만 성과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실패했는지, 어떤 것에서 집중하지 못했는지를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업과 사업이라는 것은 기술과 솔루션 중심으로 생각하는 순간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돈에 대한 관점에서 먼저 접근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고객과 타겟팅이며 그들이 원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책 전반에 걸쳐 서술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린 캔버스라는 도구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도구는 거창한 사업계획서도 아니고 개발계획서도 아닙니다. 단지 무엇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큰 설계를 머릿속에 하도록 해주는 한 장의 종이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린 캔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용하라고 강요아닌 강요를 하는 것은 창업과 사업의 시작,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라는 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가 실제로 이런 기법을 이용하여 일으킨 서비스의 사례를 들고 있어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혹시라도 창업이나 대박 앱에 대한 열정, 스타트업을 향한 애정이 있다면 출퇴근 길, 혹은 화장실에서 잠시 사색에 잠기는 동안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길게 갈 수 없는 직장 생활, 조직과 계보에 몸을 기댈 것이냐 아니면 스스로 살길을 찾아갈 것이냐... 해답이 없는 오랜 고민에 한가지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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