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접속하던 서비스에 로그인이 안되거나 자주 방문하던 웹 사이트가 열리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어떤 조치(?)를 취하시나요? 아마도 다른 서비스나 웹 사이트에 접속 시도를 해보고 인터넷 회선이 문제인지 아니면 해당 웹 사이트가 문제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겁니다.
그런데 인터넷 이라는 것이 원래도 복잡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분산된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나만 안되는 것인지 혹은 어떤 지역만 장애를 겪는 것인지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참 많아졌습니다. Sitedown.co 라는 웹 사이트는 이런 고민을 크라우드 소싱으로 풀어주는 재미있는 사이트입니다.
Sitedown.co 의 동작 방식은 무척 간단합니다. 특정한 웹 사이트나 서비스에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리포트를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리포트는 동일한 사이트 단위로 그룹화 되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 또 있는지, 혹은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떤지 쉽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소위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이라는 방식을 통해 정확한 사실과 상황을 알아내는 방식인 것입니다.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사이트의 장애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앞서 이야기했던 복잡한 인터넷 환경과 지역, ISP 의 상황을 파악하기위한 좋은 백 데이터(Back Data)가 됩니다. 내가 이용하는 ISP 의 라우팅이 문제가 있는지 혹은 아마존 특정 Region 이 문제가 생긴 것인지 확인하는데도 무척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2년의 마지막 날이었든 12월 31일, 세계적인 (이라고 적고 북미에서 주로 활약하는 이라고 읽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Netflix 가 큰 장애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Sitedown.co 에 등록된 Netflix 의 장애 상황을 보면 DVD 서비스가 안된다는 사람부터 스트리밍도 안된다는 사람까지 그 증상도 무척 다양합니다. Netflix 는 황금 시즌에 장애가 발생해서 무척 속상할 것 같은데요, 같은 시간대에 Netflix 가 이용하는 아마존 클라우드의 운영사, 아마존 비디오 서비스는 무척 원활했다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계학습과 크라우드 소싱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척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고 정확하고를 떠나 각기 줄 수 있는 가치가 다르기에 Sitedown.co 와 같은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가 의미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크라우드 소싱 : 대중의 창조적 에너지가 비즈니스의 미래를 바꾼다 > [바로가기]
< Sitedown.co : 크라우드 소싱을 이용한 웹 사이트 가용성의 확인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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