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가 언론의 일부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다는 것은 더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트위터를 통한 속보는 TV 와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보다 확실히 현장감 있는 뉴스를 빠른 속도로 전달해 주고 있으며 이렇게 유통되는 뉴스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지인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시 한번 재유통 되면서 뉴스에 대한 신뢰를 증가 시키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그 외 "소셜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사용자들이 기존 미디어보다 더 즐겨찾고 자주 이용하는 채널이 되면서 광고 시장, 마케팅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광고의 채널이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커머스가 전달되는 미디어(Media)가 바뀐 만큼 그 미디어에 걸맞는 방법론의 변화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마케팅을 겪고 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소셜 캠페인, 마음까지 마케팅하라 (북카라반,2012)" 가 소개하는 다양한 성공, 실패 사례를 통해서 소셜 미디어에 접근하는 방법에서부터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소셜 전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저자는 널리 알려진 펩시의 수퍼볼 광고 철수 및 페이스북 광고/마케팅 집행에서부터 스위스 작은 마을 오버무텐의 사례와 우리가 익히 듣고 접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정치와 트위터의 접목까지 넓은 영역에서의 소셜 미디어와 마케팅 사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례를 살펴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각 사례가 성공한 이유,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 그리고 어떤 소셜 마케팅 전략을 가져갈 것인가에 이르는 통찰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성공하는 소셜 캠페인의 7가지 전략 ]
1. 세렌디피티 : 당신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
2. 특별한 경험 : 선택받은 당신을 위한 '아주 특별한 경험'
3. 재미의 힘 : 재미만 있으면 뭐든지 한다
4. 공익성 : 작은 참여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면
5. 로컬 커뮤니케이션 : 소셜미디어와 '지역'의 재발견
6. 진정성과 위기관리 : '진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7. 정치와 PI : 소셜미디어로 역사를 만든 사람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의 핵심은 결국 사람입니다. 사람을 어떻게 감동시키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들고 기업이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를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있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소셜 서비스를 도구로써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Media)로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소셜 미디어에서의 마케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전제 조건입니다.
마케팅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된 이 책은 꼭 소셜 미디어 채널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꽃이 움트는 3월, 책으로 새 봄을 맞이하고 새로운 미디어의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