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의 구글(Google) 본사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내려 101번 고속도로를 따라 차로 이동하다보면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IT, 인터넷 기업들의 사무실들이 가장 눈에 띕니다. 조그만 여행사나 가이드 분드링 운영하는 여행 코스 중에는 샌프란시스코의 IT 기업들의 사무실을 둘러보는 코스가 있을 정도로 샌프란시스코 방문객들에게 이들 기업들은 좋은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빡빡하게 잡혔던 일정 덕분에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들어가던 길에 일부러 마운틴 뷰쪽을 들러 사진만으로보던 구글 본사를 들러보자고 일행들을 꼬셨습니다. 날씨가 좀 더 쨍하니 좋았으면 보도 자료에 나오는 것처럼 더 멋진 구글 본사 사진들을 담았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따로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생기면 기업 사무실 탐방 코스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 출근 시간이 한참 지난 때라 건물 밖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산합니다. 재미있는건 건물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는 밥 시간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는 많은 직원들이 보이더군요. 자유롭게 일하고 평가받는 그들의 문화가 근무 시간에도 녹아 있는 느낌입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가 SK텔레콤에서 근무하던 시절이었으니 왠지 모르게 부러웠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외국계 회사에서 생각해보니 그닥 신기한 문화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을 누르시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하게 펼쳐진 파라솔들이 우리가 지금 구글 사무실 앞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네요! 점심시간이 되면 저 곳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모이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무실 안에 카페테리아, 식당이 있다는 것은 분명 효율성 측면에서 좋은 일이긴 합니다. 다만 단지 그것 뿐만이 아니라 어디론가 밥을 먹으러 차를 타야만 하는 미국과 같은 곳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번 샌프란시스코 방문때는 꼭 본사 내부 투어를 해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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