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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봄 출시 예정인 윈도9 살짝 엿보기
    IT's Fun 2014. 9.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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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사이에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잃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입니다. 그들의 인지도와 시장에서의 가치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영역과 규모가 커졌고 전통적인 PC 시장이 상대적, 절대적으로 감소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생산성을 위한 가장 유효한 운영체제인 윈도(Windows)는 그 사이에도 지속적인 판올림을 하고 있었고 윈도폰, 윈도RT 등으로 세분화되었던 운영체제 라인업도 하나로 병합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었습니다.


    윈도폰은 좋은 운영체제였지만 시장에서 사랑받지 못했고 데스크탑 운영체제 윈도7의 연장선상에 있는 윈도8은 익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인 서피스(Surface) 출시와 함께 공개되었던 ARM 기반의 환경용 운영체제인 윈도RT 는 비교적 좋은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 메인스트림이 되기에는 지원사격이 너무 없었습니다.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년동안 운영체제 시장에서의 전략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왔고 윈도9은 그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윈도9의 모습 (사진 출처 : winfuture.de)


    독일의 윈도 전문 IT 매체인 winfuture.de 는 9월초 파트너 들에게 공급된 기술 프리뷰(Technical Preview) 버전의 윈도9의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새로운 운영체제에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윈도9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시작" 버튼이 완전히 부활을 했고 시작버튼이 보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소소한 변화들을 준 것이 눈에 띕니다. 마치 조그만 윈도폰 단말이 시작 버튼에 얹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생겼는지 여러 화면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맥(Mac)을 중심으로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맥 운영체제가 가진 매력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윈도9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이 가장 눈에 띕니다. 시장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윈도9은 노트북, 태블릿 등 사용하려는 환경에 따라 사용자가 운영체제가 어떤 방식으로 동작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도록 바뀐다고 합니다. 워낙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방식에 대하여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스갯 소리입니다만 윈도9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성공 방적식에 따라 7 이후 8을 지나온 버전이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냥 우스갯 소리가 아닌 것은 시행착오들을 녹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사이에 사용자들은 윈도8 부터 제공되던 것들에 많이 익숙해졌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할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맥이나 윈도폰에서 보던 요소들이 적절히 운영체제에 녹아들면서 전작의 뭔지 모를 어수선함이 많이 사라져 보이는 것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를 보면 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스티브 발머가 물러나고 사트야 나댈라가 부임한 이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장기간의 박스권을 벗어나며 우상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식은 현재의 가치가 아닌 미래의 가치를 나타내는 주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우상향 곡선은 최근에 변화하고 있는 그들의 사업전략과 무관하다 할 수 없을 겁니다. 윈도9이 시장에 안착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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