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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비(Barbie) 인형의 링크드인 페이지와 꼼꼼한 소셜미디어 전략
    IT's Fun 2015. 5. 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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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은 자동차나 총, 로봇등을 좋아했고 여자들은 인형, 드레스, 공주를 좋아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런 성향이 강합니다. 개인적이긴 합니다만 저의 어린 시절을 상기해 보면 로봇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었고 그런 과정을 통해 꿈을 키우고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의 기억과 경험은 삶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매개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인형 업계의 대모(?)로 자리잡은 마텔(Mattel)의 바비(Barbie) 인형은 비단 미국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의 여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매개체입니다. 금발과 하얀 피부를 가진 바비 인형과 인종 논란이 있긴 하지만 분명 성공한 커리어 우먼, 다정한 엄마, 켄의 귀여운 여자친구 등 바비가 수행했던(?) 역할들은 많은 여자 아이들에게 일종의 롤 모델(Role Model)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마텔은 그런 바비의 존재를 여러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다 가치있는 것으로 승화시키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롤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텔에서는 링크드인(LinkedIn)의 기업용 페이지를 통해 바비의 기업가로서의 바비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래의 스타트업 열풍과 새로운 경제 개념의 유행 등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계실겁니다. 그런 이미지를 바비에게 줌으로써 마텔이라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홍보의 효과를 얻고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며 자란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꿈과 열정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소셜 마케팅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마텔은 바비를 여러가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링크드인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도 바비 공식 계정이 있고 마치 바비가 살아 있는 실존 인물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글과 사진을 올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링크드인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녀(?)의 페이지를 팔로우 하면서 올라오는 글을 읽고 있으면 성공한 여성 기업가의 이미지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말총머리를 예쁘게 묶고 봄에 어울리는 핑크 드레스를 입은 자신감 넘치는 바비의 모습에서 어떤게 느껴지시나요?





    마텔에서는 바비 링크드인 페이지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를 여성 기업가에 대한 바비 공식 웹사이트의 주소로 연결을 해두었습니다.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커리어를 중심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와 연결지어 만들어 둔 공식 웹사이트와의 연결은 "바비 = 기업가" 라는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켜주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바비는 자신과 함께 사회를 바꾸어 나가고 있는 여성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바비 인형과 연관지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걸스후코드(Girls Who Code, 참고 :

    2014/07/18 - 걸스 후 코드(Girls Who Code), 이공계 성비균형 프로젝트!?

    )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레시마 서자니(Reshma Saujani)의 소개 페이지는 단순히 그녀가 어떤 일을 하고 여성 리더로서 해나가고 있는 활동을 기술하는 것을 넘어서 바비 인형이 그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함으로써 여성, 바비, 기업가, 어린시절의 꿈 등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케팅을 위해서 준비했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형태의 구성이고 바비에 대한 어린시절의 추억을 가진 청년,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소셜 미디어를 이야기 할 때 어느 순간인가부터 "소셜" 을 빼고 "미디어" 라고 부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셜 미디어는 이제 이머징(Emerging)한 매체라기 보다는 널리 사용되는 매체로 보는 것이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일겁니다. 바비의 예에서 보는 것처럼 기업들은 이제 사회적 활동과 영리추구의 경계 선상에서 이런 미디어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재미와 공헌, 그리고 마케팅에 이르기까지를 큰 그림에서부터 세부적인 액티비티까지 고민하고 시행하는 모습을 다른 기업들에서도 많이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링크드인 바비 공식 페이지 방문하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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