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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맨하탄에선 표지판도 있어보인다!?
    Trouble? Travel!/'08 America (NY) 2008. 7. 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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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하탄을 걸어다니다 보면 참 맘에 드는게 많지만, 어이 없게도 그중 하나는 바로 표지판이다. 정갈하게 일정한 크기와 모양, 폰트로 정렬된 모습은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워낙에 도로들이 바둑판처럼 잘 정렬되어 있어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정하다는 것이 보는 사람에게 주는 안정감은 생각 이상의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벤치마킹 할만하지 않을까 싶다.  

    32번가는 코리아타운!

    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노란색 손바닥 모양의 횡단보도 정지신호. 워낙에 옐로우 캡들이 과속, 난폭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신호만 보고 건너다니다가는 위험한 상황에 맞딱들이기 쉽다. 왼쪽편으로 보이는 일방통행 (One Way) 표지판은 스트릿 (Street) 마다 번갈면서 방향이 바뀌니 조심해야 한다.

    옐로우 캡은 너무 난폭해!

    횡단보도 신호등을 조금 옆에서 보면 밑의 사진처럼 조금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그 위로 주차 가능 시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네요. 대부분 코인 주차기가 있는데 장소에 따라서 무료 주차 시간이 다르므로 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은 주의 깊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 가는 방향 표지판. 결국 못가봤다는 ㅜ.ㅜ

    화려한 뉴욕 맨하탄의 간판과 잘 어울리는 도로 표지판들. 맨하탄 중심을 기준으로 좌측은 West 우측은 East 로 나뉘어지니 표지판을 읽을 때 잘 보고 방향을 잡도록 하자.

    영어로 읽으면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이지만 우리말로 이야기하면 " 중앙공원 "인 바로 그곳. 워낙에 큰 구역이다 보니 South, North 등으로 구역을 나누고 있다.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 용맹한 말 동상 앞으로 파란색버스 표지판이 눈에 띈다.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온통 화살표다.

    색깔별로 알려주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고 깔끔한 모습이 참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의 도로 표지판을 보면서 이쁘다 라던가 정갈하다라는 느낌을 받은적은 그다지 없었는데, 맨하탄에서 봤던 표지판은 참 새로운 느낌이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참 힘든 것중 하나가 도로 표지판을 보고 어딘가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 무슨무슨 거리, 무슨무슨 골목 으로 표지판을 달고 변화를 꾀하고는 있지만 그다지 반응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미국의 지나치게 실용적인 모습이 만들어 낸 것이 위의 표지판들 일텐데, 우리의 정감어린 동네 구획 시스템(?)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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