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난 탓에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출근을 서둘렀습니다. 한적한 지하철이 좋기도 하고, 조금만 늦으면 한시간 반은 족히 걸리는 출근시간이 아깝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늘 아침을 열어주는 것은 블로그에 업데이트된 방문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
어라? 간만에 방문객이 1천명을 넘은 모습에 어떤 아티클이 관심을 받은 것인지 궁금해 지더군요. 다음(DAUM)의 경우 메인 화면의 블로그 섹션에 포스팅을 연결하는 경우 댓글로 아웃링크를 달아 두었음을 알려주는 글을 적어 줍니다. 그런데 최근 댓글이나 방명록 그 어디에도 그런 문구가 없더군요.
바로 리퍼러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생각치도 않은 리퍼러들이 잔뜩 찍혀있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요, 그것은 바로 네이버 였습니다. 하위 경로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누군가의 오픈캐스트에서 컨텐츠를 연결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문제는 누가, 어떤 캐스트에서 연결해서 내 포스팅이 노출된 것인지 도저히 알 방법이 없더군요. 사실 포스팅의 링크를 누군가가 연결했다고 해서 뭐라고 할 게재는 없습니다만, 어떻게 노출이 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일부 오픈캐스터(이렇게 부르면 되나요?)들은 포스팅 연결시에 간단한 댓글로 글쓴이의 허락을 구하곤 하던데, 제 포스팅은 좀 만만(?)했나 봅니다. 여하튼, 간만에 네이버쪽에서 꽤 많은 트래픽이 유입되었네요. 오픈캐스트 효과라고 불러야 할까요? 다음 블로거뉴스 개편전의 트래픽 러시가 문득 떠오릅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