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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밤중의 불청객
    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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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게 좋습니다. 특히 성장이 한참 진행중인 아이들은 특정한 시간대에 숙면상태로 돌입해야 성장이 원활하게 촉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걸 보면, 일찍 잠자리에 드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키 작다고 루저라고 불리는 세상에 상처받지 않아야 하니까요 ^^;;

    그래서 NoPD 의 집에서도 아기는 저녁 8시를 전후해서 목욕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신경을 쓰고 있지요. 그러나 가끔 엄마, 아빠와 너무 놀고 싶은날은 끝까지 잠을 안자겠다고 버티기도 합니다. 그런 날이면 얄짤없이 열심히 놀아서 피곤에 쓰러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요.

    문제는 잠을 잘 자다가 말똥말똥하게 깨어나는 날입니다. 11월 어느 밤 일어난 사건은 너무나 말똥말똥한 눈으로 한밤중에 방문을 열고 나타나 엄마, 아빠를 당혹스럽게 했었지요. 그 시간, 아이를 재우고 시원한 맥주 삼매경에 빠져있던 두 어른은 안주를 완전히 털리는 테러를 당했답니다.


    농심의 칩 포테이토 초대형 사이즈.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제품이라 NoPD의 집에서 고급안주로 통하는 제품이니다. 코스트코에 간 김에 큰맘먹고 질렀는데, 19개월된 아가에게 공습을 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지퍼백을 잠거 놓았으나 집요한 손놀림에 앞마당을 금방 내주고 말았습니다.


    조그만 입을 커다랗게 벌리며 맛있는 감자 스낵이 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커다란 것부터 조그만 부스레기까지 완전히 초토화된 농심 칩 포테이토 -_-... 덕분에 엄마 아빠는 평범한 안주로 맥주를 마시며, 아기와 함께 일찍 잠자리를 향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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