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녀온 홍콩여행을 전후해서 혜린이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_-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 어른들에게는 너무 오랫동안 친숙한 캐릭터였기에 조금은 식상한 감이 없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까맣고 커다란 귀, 그리고 과도하게 커다란 눈망울이 아이들에게는 무척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보다.
최근에 잠을 잘 때 입는 옷도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그려진 얇은 옷이고, 신발에서부터 가방, 인형에 이르기까지 미키마우스나 미니마우스가 그려지지 않은게 없을 정도로 온통 디즈니 판이 되어 가고 있다. 가끔 옷을 빨아야 함에도 미니마우스가 그려진 옷을 벗지 않겠다고 땡깡을 부리기도 하니 조금 난감하기도 하다 ㅎ.
여튼, 홍콩에서 처음 맛(?)을 들인 혜린아가. 피크트램을 타고 시내로 내려가기 전, 디즈니랜드 입장권 판매소 앞의 미키마우스 조형물을 떠나지 못하는 걸 사진찍어 보았다. 한참을 저렇게 서서 " 브이 해볼까? " 하자 잘 안되는 손놀림으로 브이를 하는 모습이다. 어김없이 손에는 미니마우스 인형. 그렇게도 좋은가 보다. ^^
혜린아가의 전매특허는 뚱한 표정인데, 이토록 해맑은 표정도 나온다는 사실. ㅎㅎ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