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는 태어난지 28개월 되었습니다. 밥을 잘먹기 시작한지는 오래되었고 끼니때마다 맛있는거 먹고 싶다고 하니 그거 맞춰주느라 엄마의 손발이 너무 바쁠 정도지요. 이렇듯 나름 평화롭던 NoPD의 집에 다시 심상치 않은 기운이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둘째의 탄생입니다! ㅋ.
세시간 여마다 고픈 배를 채워줘야 하고 먹고, 자고, 싸고의 세가지 본능에 충실한 신생아의 등장. 어른 스타일의 음식으로 충분했던 오늘은 잊고 아기를 위한 준비를 해두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입니다. 완모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첫째와 마찬가지로 혼합수유를 준비중입니다.
NoPD와 풀빛소녀는 첫째가 잘 먹었던 씨밀락을 둘째의 첫 분유로 내정을 했습니다. 워낙 깔끔한 녀석이라 인사청문회 같은 건 필요 없고 어머니가 시집갈 일도 없어서 무척 마음에 드는 친구입니다. 최근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는지 혜린아기가 먹던 통과 사뭇 다른 모습이네요.
요즘 환율이 조금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수입해서 유통하는 분들은 비슷한 가격에 오픈마켓에 내놓고 있네요. 그 중 가장 저렴한 것이 열한번가. 원래 늘 구매하던 수입대행 까페가 있었는데, 거꾸로 까페가 더 비싸지고 오픈마켓의 업자들이 더 저렴하게 물건을 들여오고 있네요.
입맛이 까다로왔던 혜린아기는 국내산 분유 (가격이 만만치 않죠!) 가 입에 잘 안맞아서 씨밀락을 먹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나 첫째를 먹여본 경험상 씨밀락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소도 골고루 들어있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되었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오늘 (9/3) 기준으로 658g 짜리 6통이 18만원정도 하니 통 하나에 약 3만원정도 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아무래도 먹이던 것에 계속 손이 간다고... 둘째도 큰 거부감 없이 먹으면 이유식 먹기 전까지 씨밀락으로 쭈~욱 밀어 붙이려고 합니다! (참, 위의 사진이 신형(?)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곰돌이 그려진것은 구형 디자인이니 꼭 신형 디자인으로 고르시길!)
여러분들은 어떤 분유를 선택하셨나요?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