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참 욕 많이 먹지만 돈도 잘 벌고 나름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 1위의 포털 사업자입니다. (검색 사업자라 하기엔 좀 매니지드 된 광고가 많은 펴닝지요 ;;;)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 네이버 " 라는 검색어를 입력해 보면 은근히 앱도 많이 발표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해 드리는 네이버 표준 앱(?)은 검색을 필두로 하는 기본 앱 입니다. 검색 기능은 그냥 그렇기 때문에 넘어가고 음악 소리를 인식해서 앨범/곡을 검색하는 기능을 소개할 까 합니다.
사실 음악 소리를 마이크로 입력받아 곡을 검색해주는 기능은 태고적에 외국 개발사가 앱을 만들어 출시한 적이 있는 컨셉입니다. SoundHound 라는 앱이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 곡도 어느정도 찾아주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가요에 대한 검색 품질은 그렇게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현재 재생중인 곡을 찾아주고 가사 찾기, 유튜브 연계등이 매력적인 앱이었습니다.
네이버 앱의 음악검색 역시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푸시 버튼을 눌러서 음악을 체크하는 것도 마찬가지라 전형적인 " 미투! " 기능 이라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네이버가 참 잘하는 것 중 하나가 Me,too 전략인데 이 기능이 은근히 사용자층을 확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아침에 커피 한잔, 가벼운 아침 식사를 위해 던킨 도너츠에 들렀습니다. 아시다시피 던킨 도너츠와 같은 매장은 아침시간 손님이 적다 하더라도 매장의 개방된 구조상 조금 시끄러운 곳입니다. 때마침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오길래 무슨 노래인가 싶어 네이버 앱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검색이 잘 되었을까요?
오... 생각보다 빠르게 검색을 해낸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소란스러운 환경이었고 스피커와의 거리도 좀 되서 음악 소리만 구분해 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더군요. 세번 시도해서 두번 정확히 곡을 찝어 냈으니 괜찮은 성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후에 구내식당을 가면서 길거리의 음악소리도 한번 인식을 시도해 볼까 하는데 잘 되겠지요? 단순한 미투 전략 기능이지만 은근히 쓸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