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난리다. 영어교육, 테솔과 별로 관계없는 NoPD의 블로그 유입어중에 테솔, 영어전문교사가 탑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 인수위의 잘못된 발설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혼란 그리고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하물며 이런 누추한 블로그에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대의 한획을 그어주시려 하는 위대하신 이경숙 인수위원장 덕분에 발생하고 있는 이 사태를 어디서부터 진실을 알려야 할지 참 고민이 된다. 우선 우리나라의 테솔 역사에 관해서 잠깐 살펴보자. (혹시나 "NoPD 니가 뭘 아냐?" 할지 몰라 이야기 해두는데, NoPD의 극히 가까운 지인이 모대학 TESOL 프로그램의 Staff으로 2년여간 일을 했다. NoPD역시 아르바이트로 -_- 해당 대학 TESOL 수료식등에 3번정도 촬영하러 간 터라 과정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1. 숙대는 우리나라 1호 테솔이며 "이경숙 총장이 그 중심에 있었다"

우리나라 대학중 10여군대에서 미국등 영어권 국가의 유수 대학들과 TESOL 공동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중에 있다. 그중 숙명여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테솔 과정을 만든 학교이며 "이경숙 총장이 그 중심에 있었다"라는 건 테솔 관련 과정에서 일해본 사람들이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가장 오래된 만큼 과정의 규모도 크고 수강생, 졸업생도 가장 많다 (기수당 약 300여명이 수료하고 있다) 이 말은 숙대의 TESOL에 대한 투자규모가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반증해 준다.

2. 숙대의 "인재관"은 TESOL 과정을 위해 세워진 건물이다!

숙명여대 캠퍼스 안내를 보면 "인재관"이란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이 무슨 용도인지 아는 사람은 몇 안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이런식으로 건물을 올린 경우도 몇 안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인재관은 숙명여대 TESOL을 위해 올린 건물이다" 라는 말이다. 1번에서 말한 것처럼 숙대가 얼마나 TESOL에 신경쓰고 돈을 투자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물" 이다.

3. 대한민국 테솔과정의 대부분은 적자운영이다

한동안 대한민국에서 테솔이 인기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많은 대학들이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던 것도 그러한 니즈를 포착했고 어느정도 수지타산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인기는 많이 떨어졌고 최근 대부분의 TESOL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들은 적자가 나지 않기 위한 Trade-Off가 되는 학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숙대도 Trade-Off가 300명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과정임에도 사람을 채우기 쉽지 않다는 건 TESOL 시장의 어려움을 이야기 해준다.

4. 테솔은 토익, 토플 같은것이 아니단 말이다!

TESOL은 어떤 점수를 준다거나 하는 토익, 토플과 같은 시험이 아니다. 엄연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일정한 기간동안 교육을 받는 "교육과정"이며 전원 외국인 Faculty로 구성된 교수진에 의하여 "영어 교육에 대한 전문 스킬"을 교육받게 된다. 일정한 "학점"을 취득하게 되면 수료증과 함께 테솔 자격증을 주게된다.

5. 테솔은 교육자의 기본을 가르치는 "인성", "철학"이 중심인 과정이 아니다

TESOL은 전문 과정이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과정으로 "효과적인 영어 교수법"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된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단지 지식의 전달인가? 만일 그렇다면 다들 학원을 보내지 공교육을 왜 보내는가? 공교육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데에 있다. 단체생활 속에서 인간관계를 배우고 삶의 철학을 배우는 공간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것은 이러한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수위가 꿈꾸는 영어만세 나라가 공교육의 정상화가 아니다. 사교육비 줄이는게 공교육의 목표란 말인가? 개탄스러운 일이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기본이 안되어 있고 영어만 좀 하고 TESOL 자격증이 있다면 교단에 뛰어들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말도 안되는 발상이다.

6. 이경숙 위원장, 숨은 의도는 없는지 솔직하게 말해 봅시다

언급했다 시피 숙대 테솔의 중심에는 이경숙 위원장이 있다. 정말로 사심없이 TESOL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면 외국에서 TEFL 과 같은 과정을 마친 사람들은 왜 언급하지 못하는가? 오히려 우리나라에는 TEFL 이 더 적절하지 않은가? 솔직하게 한번 말해 봅시다. 정말 사심없이 꺼낸 이야기 입니까?


조금 격앙된 논조로 글을 적었다. 사람들의 오해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자화자찬식의 공청회를 열고 박수치는 인수위를 보고 있으면 복장이 터지고 답답해서 짜증이 날 지경이다. "테솔"이라는 검색어로 NoPD의 블로그를 찾으신 분들 만큼이라도 뭐가 잘못된건지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포스팅 해본다.

이경숙 위원장, 돈이 다가 아니고 당신학교 TESOL이 다가 아니다.
뭔가 잘못되었단 생각이 안드는가?

- NoPD -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