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기저귀를 사용해 보면서 느끼는, 인정하기 싫은 현실중 하나가 "일본산 기저귀의 품질과 만족도가 의외로 높다" 는 것입니다. 기저귀리뷰 첫번째로 소개했던 무늬망과 함께 대한민국 애기 엄마들이 많이 찾는 일본산 기저귀 군(GOO.N)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뛰어난 흡수력을 자랑하는 군!

군기저귀가 자랑하는 장점중 하나가 흡수력입니다. 아이가 여러번 오줌을 싸더라도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물론 최강의 흡수력을 자랑하는 기저귀는 따로 있긴 합니다만, 상대적으로 군도 양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오랫동안 기저귀를 차고 있더라도 불편해 하지 않습니다. 무늬망과 마찬가지로 오줌을 싼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오줌 알림선'이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장점은 동네 마트에서 살 수 있다는 점

수입산 기저귀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다들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불편한 점으로 많이들 이야기하는 것중 하나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컨테이너로 직수입 하는 판매자나 내수용을 들여오는 판매자가 많기 때문인데, 요즘처럼 환율이 들락날락하는 시기에는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겨으로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군 기저귀는 집 근처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수입산 기저귀중 하나입니다. 홈플러스(Home Plus)의 기저귀 코너에 가시면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한 (포인트나 기타 할인카드가 있으면 더 유리하겠지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량씩 구매하거나 급하게 기저귀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 매우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자주 갈아줘야 하는 단점!

흡수력이 좋다고 하더니 이게 무슨 소린가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다름 아닌 오줌 알림선 때문입니다. 무늬망 기저귀도 비슷한 문제점(?)이 있는데, 오줌선이 분홍색으로 변하면 "우리 아이가 찝찝하겠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며 얼마 싸지도 않은 기저귀를 갈아주게 됩니다.
수입산 기저귀들의 장당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자주 갈아주는 것 = 돈" 이라는 걸 생각하면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_-+. 흡수력이 좋은 기저귀를 선택하는 이유는 1) 아이에게 뽀송뽀송한 기저귀를 채워주는 것, 2) 적게 갈아주는 효과를 통해 비싼 비용을 보전하는 것, 의 두가지 목적이 있는 것인데 2번의 목적에 상충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그래도 역시 괜찮은 기저귀

무늬망이든 군이든 일본쪽에서 나온 기저귀들의 품질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가격이 그만큼 비싸긴 하지만 아이의 뽀송뽀송한 엉덩이살을 생각하면 그정도 투자는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의 기저귀라고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겠지만, 아이에게 잘 맞고 편안해 하는 기저귀를 찾는 과정에 다소 비싼 기저귀가 당첨-_- 되더라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겠지요. 쿨럭. 기저귀 가는 타이밍이 고민되는 모든 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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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늘 우리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기저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민하던 무던하던, 아기들은 적당한 타이밍에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으면 바로 "으아앙~" 하며  울음을 터뜨리기 때문이지요.

처음 혜린이가 태어나고 NoPD가 가장 힘들어 했던것 중 하나가 바로 기저귀 가는 것이었습니다. 쌌는지 안쌌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신속한 동작으로 갈아 입히는 것까지. 조금의 딜레이라도 생기면 혜린이는 바로 울음을 터뜨렸으니까요.

하늘에서 내려온 구원의 손길, 무니망

처음 쓰던 기저귀가 여기저기서 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기저귀 하기스였던 것 같은데, 광고 많이 하고 어디서나 볼 수 있다고 가장 좋은 것은 아니더군요. 선물 받은걸로 일단 버티려고 (가격이 많많치 않아;;;) 하기스를 계속 쓰는데, 영 아이도 불편해 하고 볼일을 봤는지 확인이 힘들어 저도 힘들더군요.

그때 와이프가 인터넷 주문을 통해서 받은 것이 바로 일본에서 만든 "무늬망" 이라는 기저귀. 기저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오줌선(?)을 통해서 아이가 볼일을 봤는지 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특장점은 마치 구름사이로 비추이는 서광과 같았다고 할까요?

무늬망은 그 뿐만 아니라 하기스 착용시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종종 짖무르던 혜린이의 이쁜 엉덩이를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하기스보다 흡수력, 통풍력 모두 뛰어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일본산이라 인정해 주기 싫었지만 정말이지...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는 기저귀 였습니다. (애가 좋아하는데...^^) 부들부들한 기저귀 표면은 편안한 코튼 소재의 이불 느낌 같다랄까요?

신형 무늬망의 등장, 어째 더 안좋아진 성능

2008년도 중반을 넘어가면서 혜린아기도 100일을 향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즈음 주문했던 무늬망이 도착했는데 포장 디자인도 조금 바뀌고 전표에도 "뉴 무늬망" 이라고 제품명이 적혀있더군요. 기저귀 제조기술도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제품들이 업그레이드 되나보다 싶었지요.

그런데 기저귀가 조금 두꺼워 진것 같다 싶더니 혜린이 엉덩이가 살짝 짖무르기 시작하더군요. 일전에 하기스를 쓰던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니 이내 밤에 잠을 못자고 볼일 볼때마다 짖무른 곳이 아파서 앙앙 거리며 울더군요. 맘이 아픈만큼 제품에 대한 실망도 커졌습니다. 나름 흡수력을 높이려고 조금 두껍게 한 것 같은데 통기력을 떨어뜨리는 선택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하기스 보다는 추천. 그러나 중립.

그럼에도 하기스 보다는 무늬망이 조금 더 나은 제품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허리 찍찍이 밴드입니다. 하기스의 찍찍이는 생각보다 너무 질깁니다. 기저귀 갈때 마다 허리에 고무줄 자국 -_- 난 아기를 보고 싶으신가요? 같은 몸무게, 같은 월령의 아기를 대상으로 만들면서 아기를 배려하는 마음이 무늬망이 좀 더 나은 느낌입니다.

뉴 무늬망이 이미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에 예전 무늬망의 감동을 다시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하기스만 써오신 분이라면 한번 소포장 제품을 주문해서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초보 엄마들에게 기저귀 가는 즐거움을 선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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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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