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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쌓인 가을 흔적들. 땅을 가득 뒤덮을 때 쯤, 그 길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이 되겠지. 하얀 눈으로 뒤덮기 전에. 빨간 잎사귀로 뒤덮고 나면, 섭섭했던 기억들은 잠시 잊을 수 있으니까. 다시 태어날 생명을 기다려야지.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