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10.01 06:30

마이크로블로깅(Microblogging) 이라는 분야를 널리 알린 트위터(Twitter)는 상장 이후 지난 십수개월 동안 모진 풍파를 겪어왔습니다. 서비스의 성장은 이미 완만한 정체기에 접어든지 오래이고 성격은 다르지만 사용자 유치 경쟁을 함께 하던 페이스북(Facebook)을 비롯한 서비스들에 비해 그 존재감이 무척 약해졌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듭니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실적 자료는 분명히 상승하는 매출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에 비례하여 흑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은 투자가들로부터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트위터의 CEO 였던 딕 코스톨로(Dick Costolo)가 경질되고 트위터 창업주 중 한명이자 결제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는 스퀘어(Square)의 CEO 잭 도시(Jack Dorsey)를 임시 CEO 로 임명한바 있습니다. 잭 도시가 CEO 로 일하기 시작한 것이 2분기를 막 지난 시점이었으니 어느새 수장의 역할을 한지도 분기(Quater)가 지났습니다. 바야흐로 임시가 아닌 정식 CEO 를 임명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잭 도시가 트위터를 맡아 이끄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 미국 증시에 트위터 정식 CEO 관련 이야기가 돌면서 간만에 5% 를 상회하는 강한 상승세로 트위터는 장을 마감했습니다.




25 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사상 최저가 경신을 계속 하고 있던 트위터였습니다만 이번 소식으로 인해 상승추세 전환을 위해 강하게 힘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상장 직후 70달러를 넘기도 했던 트위터이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수준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트위터의 매출과 이익, 성장의 속도에 대하여 시장이 바라보는 미래 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트위터는 처음 등장했을 당시 파격적인 서비스 컨셉으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뉴스, 속보의 유통 방식에 혁신을 가하며 있는 그대로의(Raw) 정보를 채취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인사를 정식 CEO 로 추대하기 보다 창업주중 한명인 잭 도시를 선호하는 것은 그러한 트위터 서비스의 속성을 제대로 키워내고 문제가 되고 있는 장애물들을 해결할 사람은 서비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창업주라는 논리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스퀘어의 CEO 로서 경영 역량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표류하고 있는 트위터의 선장으로써 잭 도시는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장은 늘 미래 가치를 선반영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전히 바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기대감으로 시작된 반등은 긍정적인 미래의 바로미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NET 이 보도한 잭 도시 트위터 CEO 선임 관련 기사 살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08.20 09:52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이 구글(Google)을 제치고 뉴스, 미디어 컨테츠 공유의 최대 채널로 등극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정보의 공유"가 구글 등 검색 엔진을 통한 정보 제공보다 더 많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데이터를 통해 페이스북이 구글을 확연히 제쳤다는 자료가 발표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인터넷 트레픽 분석 서비스인 파슬리(Parse.ly)의 디지털 미디어 태그 리포트(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에 기술된 레퍼럴 정보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뉴스, 미디어 컨텐츠를 공급하는 사람들은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인 페이지 랭크(Page Rank)와 검색 결과에 관한 구글의 정책에 무척 많은 신경을 써왔습니다. 글로벌 서비스인지 로컬 중심의 서비스인지에 따라 다소 다를 수는 있지만 검색 엔진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역시 구글의 검색결과 노출에 중점을 두고 준비되어 왔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랭크될수록 그만큼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최적화에 실패해 순위가 내려가면 그에 상응하는 매출 감소를 겪은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구글을 통한 유입은 뉴스, 미디어 등 컨텐츠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출처 : 파슬리 -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에서 발췌



그런데 페이스북을 필두로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공유하고 소비하는 뉴스, 미디어가 많아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구글은 기계 학습과 알고리즘에 의하여 수집된 컨텐츠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구조입니다. 반면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들이 특정한 컨텐츠를 검색하여 보는 경우는 무척 작은 규모이고 대부분 지인들간에 공유되거나 광고 프로그램을 통해서 타임라인에 노출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컨텐츠가 노출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구글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변화는 뉴스, 미디어 컨텐츠 사업자들이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적화를 통해 구글에 노출이 잘 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을 통해 바이럴(Viral)되고 자발적으로 커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도록 전략을 만들어 실행해야 하는 숙제를 새롭게 안게된 것입니다. 파슬리의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현재 비슷한 레퍼럴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구글의 점유율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이 급격히 성장했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출처 : 파슬리 -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에서 발췌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는 기업은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을 빼놓고 그 어떤 비즈니스도 상상할 수 없는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에 살고 있는 시점에 페이스북의 급격한 성장은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장을 크게 흔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텐츠를 어디에서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하고 중기, 장기 전략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파슬리(Parse.ly)의 The State of Tags in Digital media 리포트 살펴보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02.28 13:00
허핑턴포스트에 대해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개인에서부터 블로거, 전업 작가와 셀레브리티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공감하고, 또 다시 널리퍼지는 미디어로 자리잡은 일종의 언론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허핑턴포스트는 그렇게 성장하고 영향력을 키워오다 AOL 에 인수되면서 본격적으로 전세계를 향해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고 마침내 한국에서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겨레신문사와 합작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공개되었던 많은 뉴스들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나는 허핑턴 포스트 기사 중 하나는 사망한 아내와 찍었던 신혼집을 떠나기전 딸과 함께 같은 포즈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딸아이와 다시 한 번 찍으면서 죽은 아내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사진으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메타블로그 혹은 오마이뉴스 같은 시민기자들의 기사 모음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이 허핑턴포스트라 하겠습니다.

출처 : 허핑턴포스트 (http://www.huffingtonpost.com/)



한국시장의 뉴스 소비 구조는 극단적으로 네이버 등 포털 서비스에 몰려있습니다. 다양한 매체들이 독립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다수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포털을 통해 뉴스에 접근하는 현 체계하에서 언론, 미디어 등 뉴스 서비스가 자생적으로 살아남기는 참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허핑턴포스트와 한겨레는 어떤 관점에서 이런 구조를 바라보고 그것을 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오픈한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웹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그들의 수익구조인 "광고"에 대한 많은 할당이 눈에 보입니다. 광고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사용자 트레픽을 잡아야 합니다. 포털의 도움 없이 허핑턴포스트 코리아가 얼마나 많은 트레픽을 유발할 수 있을까요? 준비기간동안 필진을 구성하고 기사를 만들어 내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그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이제 그들의 "생존전략"을 확인해 볼 때인 것 같습니다.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웹 사이트 방문하기 [바로가기]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노피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