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장에서 일을 하던 우리는 들 "프로젝트"에 속해서 업무를 하고 있다. 굳이 IT 업계에서 "프로젝트"라는 단어의 의미가 조금 더 부각되어 보일 뿐인 것이지, 실상 건설이나 토목, 엔지니어링 같은 분야에서는 그 규모가 다른 "프로젝트"가 훨씬 더 많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법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상적인 방법론들은 분명 현실에서 사용되는 실제 프로젝트 수행 방법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권위있는 자격증인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PMI 주관)는 프로젝트의 착수부터 종료까지의 다양한 단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프로젝트를 관리/수행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프로세스에 따라 성공적으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그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껴지는 PMI (Project Management Institute) 가 제안하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가야할 길은 참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기술 중심의 자격증만을 취득해온 NoPD 에게 이렇듯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시험은 참 어색하다. 1+1=2 라는 지극히 단순한 명제도 현실의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는 1+1=3이 될수도 있고 1+1=0이 될수도 있다. 

PMBOK 을 강의해준 많은 강사님들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것이 "PMP는 프로젝트의 방법론이라기 보다는 PMI 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험 합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현실을 잊고 PMI 의 입장에서 제시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라는 말이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아주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도구와 방법론들 중에서 현실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유효 적절한 것들이 많이 있고 실제로 공부하는 과정에 습득한 내용들을 현재 업무에 실험적으로 적용해보면서 그 힘을 느끼고 있는 것들도 분명 있다. 그렇지만 긴 시간동안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시험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비용 대비 효용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좀 있는게 사실이다.

여튼, 현실은 우울하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분명 PMI 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우리보다 더 나은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NoPD 처럼 힘없는 작은 사람일지라도 조금씩 현실에서 이상을 추구한다면 조금씩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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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큰 딸래미를 낳은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네살이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동생도 태어났고 돌을 넘기고 우리나라 나이로 곧 세살이 됩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지내는 와이프는 물론이고 긴 주말동안 아이들과 놀다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걸 느낍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는 고민에 빠집니다. 이 아이가 세상에 치이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돈을 아이에게 물려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다보면 작금의 현실이 아쉽다고 느껴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런 보여지는 것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올바른 생각을 갖게 하고 자신의 의견을 갖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하는 것이 보통의 부모입니다.

출처 : http://www.tempe.gov

 
그렇다면 올바른 생각을 갖게 하고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부모와의 인터렉션도 하나가 될 수 있을겁니다. 대화를 많이 하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중 중요한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가진 지식은 한계가 있고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직접경험도 물리적인 여건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 입니다. 독서라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책에 적힌 글과 사진을 보면서 생각하고 사고하며 글자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고 머리 구석구석의 저장소에 다른 사람의 경험을 쌓는 간접경험의 총아입니다. 내 생각을 갖고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이런 행위를 위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해 주는 가장 좋은 수단이겠지요.

책을 장난감처럼 늘 곁에 두는 것은 어떨까? - 아이가 태어난 후 어느날...

아이들은 장난감을 참 좋아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장난감은 잠자리까지 가지고 와서 밤새 꿈속에서 함께 뛰어 놀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책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책을 친구처럼 지내는 아이들을 요즘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읽었던 책을 또 읽고, 또 읽고, 그리고 또 읽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마치 좋아하는 장난감을 늘 가지고 노는 것처럼 책을 읽는 것이지요. 이런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면 나이에 비해 똑! 부러지는 맛이 있습니다. 전 이게 책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http://harveyle.blogspot.com


내 아이를, 우리 아이를 그렇게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책을 사주고, 책을 빌려오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 책을 읽어주세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어느날 아침 눈 비비고 일어나 거실에 나갔을 때, 먼저 일어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보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묘한 행복감을 가져다 주니까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계신다면 살며시 화면을 끄시고 책을 들어주세요. 시작은 어렵지 않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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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엊그제 친애하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감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물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해하고 뭔가 철학적인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 페이스북(FaceBook, http://www.facebook.com) 창업자인 마크주커버그를 들먹이면서 어설프게 한국의 IT 이야기를 꺼낸 것이지요. 명텐도에서 증명된 것처럼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이므로 자세한 언급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이야기를 꺼낸 것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대명사로 트위터(twitter, http://www.twitter.com), 페이스북이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막말로 개나 소나 소셜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니 전문가니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현 세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 입니다. 물론 소셜네트워크의 S 자 혹은 시옷도 모르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질타하실 분이 많이 있을줄로 압니다. 저 역시 이 글에서 비판하려는 사람들의 한 명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


에반젤리스트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전도사 정도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과 같은 유수의 IT 기업에서는 에반젤리스트라는 직군이 존재합니다. 자사의 제품 혹은 신기술을 유관업계 사람들이나 인터넷 공간에 전파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직군이지요. 지인 중에도 에반젤리스트 분들이 꽤 많고 늘 그분들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학습을 하곤 합니다.


이 에반젤리스트라는 단어가 최근에 트위터, 페이스북이 많은 관심과 사용자를 끌면서 소셜네트워크라는 단어에 붙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소셜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 SNS 에반젤리스트인 것이지요. 소설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자칭 소셜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 분들이 하는 일을 보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 사용법에 관한 교육,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 여기서 소셜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는 자칭입니다. 진정한 소셜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들은 스스로 그런 이름들을 잘 안붙이시더군요.


소셜네트워크가 뭔데?


거꾸로 한번 여쭙겠습니다. 소설네트워크가 무엇입니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무엇입니까? 사회적인 관계망. 이런 관계망을 기초로 하는 웹 서비스들. 그냥 그게 소셜네트워크이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우리가 10년, 20년전에도 하고 있던 바로 그 온라인에서의 행동을 하나의 용어로 정의한 것입니다. Web 2.0 이라는 용어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딱히 특정한 서비스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트렌디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위 에반젤리스트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마치 트위터,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의 전부인냥 말씀하시고 다니는 작금의 작태입니다. 소셜네트워크는 20여년전의 PC 통신에서도 존재했고 다음이 처음 만들었던 까페라는 그룹에도 존재했고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존재해 왔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그냥 그런 소셜네트워크들을 조금 다르게 구현하고 더 열고 새롭게 만든 또 하나의 서비스일 뿐입니다.


(2011.01.11 추가 : 데굴대굴님이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볼 때 예전 그 어느 서비스들보다 영향력도 크고 차지하는 파이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전에 없던게 새롭게 생긴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소셜 웹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단락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물론 이 말이 트위터가 이뤄낸 업적이나 페이스북이 만들어 가고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평가 절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입니다. 자칭 에반젤리스트 분들께 부탁하건데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 혹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라는 단어와 동일한 레벨로 설명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까페, 블로그, 커뮤니티가 있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링크나우 등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의 마케팅


자칭 에반젤리스트 분들이 많이 이야기 하는 것들 중 하나는 마케팅입니다. 결국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소셜네트워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갖는 가치는 유의미한 생산 혹은 소비활동을 이루어 낼 때 일 것입니다. 산업이라는 것이 결론적으로 돈이 움직이고 광고가 움직이고 소비자를 찾아내는 일련의 활동의 연속이기 때문이지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마케팅이 과연 쉬울까요? 혹은 기존의 소셜네트워크들 (블로그, 까페,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들) 에 비해 훨씬 쉽기만 하고 간단하기만 할까요?


저는 마케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불특정한 다수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과를 이끌어내기 참 쉽지 않습니다. 잘 설계하고 잘 만들어서 마케팅을 집행해도 사실 쉽지 않은게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개인정보를 근간으로 광고의 타겟팅을 잘 해준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특정한 목적으로 " 스스로 / 자발적으로 " 모인 까페와 커뮤니티에서의 효과와 비교하면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목적적으로 통제된 환경에서 스스로 모인 까페, 커뮤니티에서 마케팅, 홍보를 진행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스트리밍 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정확한 타겟이 잡히지 않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집행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최소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통제된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마케팅이 아직까지는 더 낫다고 봅니다. 일부 자칭 에반젤리스트들께서 까페, 블로그, 커뮤니티와 같은 " 소셜 웹 (Social Web) " 을 마케팅 측면에서 평가절하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틀린생각? 다른생각!


개인적으로 최근 느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이를 둘러싼 돈을 놓고 벌어지는 여러 사람들의 행태를 이야기 해봤습니다. 트위터가 전부도 아니고 페이스북이 전부도 아닙니다. 특정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두고 이야기하지 말고 소셜 웹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어봤습니다. 


NoPD 스스로가 참 아는게 없기에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고 등불처럼 길을 밝혀줄 진정한 소셜네트워크 에반젤리스트 분들에 대한 갈증이 참 큽니다. 강연? 책? 다 좋습니다. 다만 읽고서 기분이 불쾌해지는 (이런걸 왜 돈주고 샀을까), 듣고서도 이게 뭔가 싶은 (돈주고 들을 가치가 없는) 강연이 많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소셜 웹 에반젤리스트를 기다려 봅니다. 


- NoPD -


p.s. 다른 의견을 많이 남겨주세요! 아직 하나씩 배우고 있는 미천한 저의 생각에 일침을 놓아주시는 분들은 복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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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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