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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생각이 바로 선 아이로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Daily NoPD/NoPD's Thoughts 2011. 11. 24. 08:04728x90큰 딸래미를 낳은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네살이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동생도 태어났고 돌을 넘기고 우리나라 나이로 곧 세살이 됩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지내는 와이프는 물론이고 긴 주말동안 아이들과 놀다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걸 느낍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는 고민에 빠집니다. 이 아이가 세상에 치이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돈을 아이에게 물려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다보면 작금의 현실이 아쉽다고 느껴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런 보여지는 것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올바른 생각을 갖게 하고 자신의 의견을 갖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하는 것이 보통의 부모입니다.
출처 : http://www.tempe.gov
그렇다면 올바른 생각을 갖게 하고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부모와의 인터렉션도 하나가 될 수 있을겁니다. 대화를 많이 하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중 중요한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가진 지식은 한계가 있고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직접경험도 물리적인 여건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 입니다. 독서라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닙니다. 책에 적힌 글과 사진을 보면서 생각하고 사고하며 글자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고 머리 구석구석의 저장소에 다른 사람의 경험을 쌓는 간접경험의 총아입니다. 내 생각을 갖고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이런 행위를 위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해 주는 가장 좋은 수단이겠지요.
책을 장난감처럼 늘 곁에 두는 것은 어떨까? - 아이가 태어난 후 어느날...
아이들은 장난감을 참 좋아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장난감은 잠자리까지 가지고 와서 밤새 꿈속에서 함께 뛰어 놀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책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책을 친구처럼 지내는 아이들을 요즘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읽었던 책을 또 읽고, 또 읽고, 그리고 또 읽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마치 좋아하는 장난감을 늘 가지고 노는 것처럼 책을 읽는 것이지요. 이런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면 나이에 비해 똑! 부러지는 맛이 있습니다. 전 이게 책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http://harveyle.blogspot.com
내 아이를, 우리 아이를 그렇게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책을 사주고, 책을 빌려오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 책을 읽어주세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어느날 아침 눈 비비고 일어나 거실에 나갔을 때, 먼저 일어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보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묘한 행복감을 가져다 주니까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계신다면 살며시 화면을 끄시고 책을 들어주세요. 시작은 어렵지 않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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