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
#210. 아내의 유혹, 드디어 끝이 났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5. 1. 23:59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막장 드라마의 지존, 아내의 유혹이 드디어 최종회를 방영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 계보를 뒤돌아 보면 참 많은 막장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아내의 유혹만큼 온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막장계의 지존으로 등극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모래시계가 그 탄탄한 스토리와 흡인력 있는 여러 배우들의 주옥같은 연기로 퇴근을 부르는 드라마였다면, 아내의 유혹은 누더기처럼 꼬이고 꼬인 드라마의 플롯과 복수가 복수를 낳는 (마치 뿌렝땅 뿌르국의 "대통령 당신이!" 스러운...) 뫼비우스의 띠 같은 스토리 전개로 "도대체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의 짜증스런 궁금증 해소를 위해 퇴근을 일찍 하게 만든 드라마 였습니다. 인어아가씨 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