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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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시설은 첨단, 운영은 아마추어 - 지하철 9호선 이야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9. 15. 12:51
어제 저녁 퇴근 길이었습니다. 강남역에서 10여분을 걸어 신논현역으로 9호선 급행열차를 타러 가는 길이었지요. 신논현역은 김포공항 방면 급행열차가 12분, 32분, 52분에 오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어 퇴근하는게 일상이 된지 조금 됬습니다. 여느때처럼 45분정도에 역에 도착하여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조금 일찍 온 덕분에 사람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줄을 서서 열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0분이 지나고 52분이 지나는데도 열차가 오지 않았습니다. 왜 열차가 오지 않는지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대편 플랫폼에 도착한 일반열차 기관사는 54분 발차를 알리며 문을 닫고 출발할 때 까지도 아무런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 시간이 바뀌었나? 6시 2분에 오나보다 " 라고 이야기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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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당직근무중입니다 ;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5. 6. 00:13
어제 (5월 4일) 부터 NoPD 군은 낮에 집에서 잠을 자고 저녁 9시까지 출근하는 당직근무 모드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중인 인원들을 조직별로 나눠서 교대로 당직을 서도록 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모양새가 안나는듯 합니다. 명색이 글로벌 프로젝트인데 운영 조직에 대한 큰 고민, 의사결정이 아직 제대로 내려지지 않아서 PM, PL, 개발자등을 순차적으로 야간 당직을 돌리는 모드네요. 문득 모 개그 프로그램의 " 아마추어 같이 왜그래? " 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낮에 집에 있으면서 이제 갓 돌지는 혜린양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밤에 근무하다보니 전화라던가 불필요한 인터럽트로 생각이 흐트러진다거나 Context 전환에 애먹는 어려움도 없어서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