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할 때,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어딜까요? 스키장, 눈썰매장 혹은 따뜻한 스파에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면 당연히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 사이트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바쁜 업무시간 중에도 모바일로 쉽게 티켓을 찾고 결재할 수 있는 소셜 커머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오픈마켓(Open Market)보다 더 강한 힘을 떨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쿠팡(Coupang)의 경우 월간 매출이 1천억을 넘은지 오래이고 위메이크프라이스(We Make Price)나 티켓몬스터(Ticket Monster)등도 블랙프라이스 등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 진행을 통해 일간 매출을 수십억 올렸다는 기사도 심심치 않게 눈에 들어옵니다. 매일 판매되는 딜, 상품이 수천종에 이를 정도로 이들 서비스는 이미 일상에 자리잡고 순항을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소셜 커머스를 가장 먼저 비즈니스로 만든 곳이 바로 그루폰(Groupon)입니다.

 
그루폰 코리아의 경우는 매출 기준으로 업계 4~5위에 머물면서 큰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지만 그루폰 본사의 경우 미국 나스닥 시장에 2011년 주식을 상장했고, 상장 전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선정될 정도로 그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박리다매, 과다한 마케팅 등으로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그리 수익률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소셜 커머스 시장 자체가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이 무척 치열합니다.

상장 이후 그루폰의 매출은 큰 증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장 이후 흑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어 주당 순이익은 + 를 기록하고 있다는 정도일 것 같습니다. 최근 그루폰은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글로벌 2위 소셜 커머스 서비스인 리빙소셜(Living Social)의 한국 홀딩스인 리빙소셜 코리아(Living Social Korea)로부터 티켓 몬스터에 대해 2억 6천만달러에 권리를 인수 받기도 했습니다 (1월 2일자로 확정)

 
그루폰은 창업주였던 앤드루 메이슨(Andrew Mason)이 작년 경질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 시장은 소셜 커머스 업계에서 모바일을 통한 하이퍼 그로우스(Hyper Growth)를 달성하고 있는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오픈마켓에 대비하여 소셜 커머스 서비스들의 모바일을 통한 상품 구매율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소셜 커머스를 다른 관점에서 정의해보면 오픈마켓에 큐레이션이 가미된 서비스로서 고객에게 구매할만한 상품을 제안(Suggestion) 한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루폰의 티켓 몬스터 인수는 그런 여러가지 시장 상황과 전략이 맞물린 결과일 것 같습니다. 상장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창업주 경질 이후 미약하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전략이 성공한다면 그루폰은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티켓 몬스터를 단순히 아시아 시장의 모바일 매출원으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모바일 경험을 다른 지역에도 이식하는 기회로 삼을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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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3.05.10 14:51
2008년 그루폰(Groupon)이 시작한 소셜커머스의 돌풍은 이제 시장의 레드오션, 치킨게임 단계로 들어선 듯한 느낌입니다. 전세계 시장은 차치하고 국내 시장만 두고 보더라도 티켓몬스터를 비롯하여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선두권 업체들이 동시에 진행하는 딜이 수천개에 달할 정도입니다. 시장에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것처럼 여전히 많은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고 있고 오픈마켓 등과의 경쟁으로 번지면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하나로 뭉쳐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루폰이 소셜커머스 시장을 처음 만들어 냈지만 (사실은 작은 규모로 행해지던 것을 시스템화, 온라인 오프라인의 연계를 통해 그 가능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긴 하지만) 워낙 비지니스 모델이 어렵지 않고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이 쉬웠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오리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루폰은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상장가를 밑도는 주가가 보여주는 것처럼 그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매력적인 비지니스 모델과 미래에 대한 가능성으로 투자가들로 부터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을 수혈받습니다. 그루폰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루폰을 만든 앤드루 메이슨(Andrew Mason)은 자신의 상사인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로부터 100만달러를 펀딩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고 지속적을 그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매출에 대비하여 의미있는 수익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12년도 1, 2분기에 잠깐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후 다시 적자 전환하며 그루폰은 사업 자체가 돈이 되긴 하는 것이냐는 시장의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참고 : 2012/05/16 - 그루폰(Groupon)의 흑자전환 그리고 나락에 빠진 티켓몬스터, 2012/08/14 - 그루폰, 흑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결국 앤드루 메이슨은 올해 2월 말일자로 이사회를 통해 전격 경질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후임 CEO 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초기 투자를 진행했던 에릭 레프코프스키와 부사장이었던 테드 레온시스가 겸직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신생 기업들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창업가의 손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구글의 래리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창업과 기업의 경영은 꼭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창업가는 명석한 두뇌와 시장 판단으로 회사를 만들고 개척을 시작한 사람임은 분명하지만 직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회사가 돌아가도록 만드는 것은 조금 성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창업가들 중에는 경영 수완도 뛰어나서 스스로가 경영자로 나서면서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끄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구글의 경우만 보더라도 회사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젊은 두 청년의 멘토가 되어줄 에릭 슈미트가 한동안 회사를 이끌었던 것과 같은 사례가 무척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업의 경영이 전문가의 손에 쥐어진다고 해서 꼭 잘 되는 것만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애플이 그런 흑역사를 가지고 있고 마이스페이스(My Space)는 합병과 전문가의 손길에 의해 완전히 망가진 대표적 사례입니다.

상황에 따라, 또한 기업의 특성에 따라 창업가와 전문 경영인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투자를 받고 주식회사가 된다는 것은 주주들, 투자가들에게 그들이 할애한 자산과 시간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업이라는 것이 참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은 결국 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의 이슈로 귀결 되는 것 같습니다. 들어간 돈과 나오는 돈. 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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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이 책을 처음 구상했던 것은 작년 초였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에 새로 배정되고 이직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 스타트업에 대해서 관심이 갔었던 시기였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세상을 흔들고 있던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창업자 혹은 CEO 를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들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면서 후배와 함께 " 성공은 무엇일까? 세상을 흔드는 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자리에 갈 수 있었을까? " 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지피"가 "지기"하면 "백전"이 "백승"이다 라는 말처럼 성공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보고 그것을 통해 모티베이션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그 당시 머릿속에 가득했었죠.


그렇게 시작된 생각의 타래들을 모아봤습니다. 페이스북을 만든 주커버그에서부터 그루폰의 앤드루 메이슨, 트위터의 에반 윌리엄스, 포스퀘어의 데니스 크라울리, 그리고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까지 정말 놀라우면서도 재미있는 그들의 창업기를 보고 있으면 한편의 드라마 혹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선 그들의 성공은 그래서 더 가치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간절함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끌어낸 그들의 이야기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은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특출하지 못해 대단한 필력을 보여드리는 책은 아닙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해 최대한 조사하고 정리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려고 했지만 조금 모자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련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책을 읽는 독자분들이 자극을 받고 새로운 생각을 펼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책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많이 공유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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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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