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캠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NoPD 의 낭자께서는 현재 육아로 인해 쉬고 있지만 영어교육계에 몸을 담고 있던 훌륭한 분이십니다. ^^;; 낭자께서 일하는 동안 나름 TESOL 과 같은 과정 수료식 찍사로 비굴한 알바도 좀 하고, 여러 문서작업을 도와주면서 영어교육, 영어캠프와 같은 생전 관심도 없던 많은 것들을 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영어캠프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남일 같이 않아서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항공대에서 왠 영어캠프?

오늘 포스팅도 영어캠프 이야기인데요 일산쪽에 위치한 한국 항공대에서 진행하는 과정을 살펴볼까 합니다. 한국 항공대에서 왠 영어캠프냐구요? 영어캠프와 같은 것은 꼭 학교에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 않아도 보통 하나씩들 있는 과정입니다. 왜냐하면 대학의 정규 프로그램이 아닌 사회교육원이나 평생교육원 같은 부설 기관에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교 이름 보다는 해당 부설 기관이 얼마나 탄탄하게 과정을 만들었는지만 보면 되겠지요?

항공대의 영어캠프 과정은 캐치프레이즈가 " 자기 주도 학습형 일산 국제 영어캠프 (Self-directed Learning Ilsan International English Camp " 입니다. 자기 주도 학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대충은 알겠으나 정확히 뭔지 감이 잘 안잡혀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의미를 정리해 봤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 독학 " 이다. 알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방법으로 일방적인 전달교육, 학원과 같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스스로가 필요한 것을 찾아 학습하는 방법을 통칭한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는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변의 가이드 일 것입니다. 어떻게 공부하는지 무엇을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를 스스로 깨닫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겠지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커리큘럼을 준비해 자기주도학습이 되도록 항공대에서 준비했다고 하는데 한 번 상세한 교육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학원이나 학교 수업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항공대의 영어캠프 과정은 아래와 같은 4가지 프로그램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조금 막연해 보이긴 하지만 더 자세한 것은 실제 교육 일정표에 나올 것 같으니 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4가지 프로그램중 에듀테인먼트, 1:1 멘토 학습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교과서가 우리 교과서와 얼마나 다르게 되어 있기에 그 책으로 공부하는지는 평가하기 조금 힘든 항목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1:1 멘토가 제공 된다는 것은 다른 영어캠프과정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항공대 과정의 매력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영어캠프가 일반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과정이 진행되다 보니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름 클래스별로 인원수 조정을 한다고 하지만 1:1 지도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보면 됩니다. 영어캠프에 들어오는 학생들의 수준은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왜 들어왔는지 모를 정도로 영어가 네이티브 스피커 이상 되는 친구들도 있고 (간혹 한국인 교사보다 더 영어를 잘하고 발음도 끝내주는 친구들도 들어옵니다) 간단한 단어 조차도 모르는 친구들도 많이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모자란 부분을 적절히 잘 채워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부분들이 채워진다면 흥미를 유발하고 더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세한 커리큘럼 엿보기

이러한 프로그램 컨셉으로 구성된 교육 시간표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개별 교육 시간들이 어떻게 위의 4가지 원칙에 매칭되는지를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3회 진행되는 초등학생 대상 교육 시간표입니다. (상세한 내용이나 다른 과정은 링크 : http://mercury.kau.ac.kr/ecamp/new/sub02_02.htm 를 참고하세요!)


캐치 프래이즈로 내걸고 있는 자기주도형 학습을 주제로 한 수업이 일단 비중이 크게 잡혀있습니다. 오후 과정들은 모두 교재 없이 진행되는 참여형 학습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시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조금 특이한 것이 수업 시작전 Self Study Planning / Mind Map Checking 이라는 시간이 있는 점입니다.

항공대 사회교육원 웹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보긴 했는데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스스로 공부할 계획을 짜는 연습을 해보고 마인드 맵(Mind Map)으로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활동들이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인드 맵과 같은 도구를 쓰고 안쓰고는 정리의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어른들이 더 잘 알고 있는 것이라 크게 설명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어캠프 이후, 스스로 영어를 대하는 아이를 만들어라

항공대의 영어캠프 과정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든 생각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실 많은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영어를 쓴다 뿐이지 인텐시브한 영어학원, 혹은 아이들의 보충수업 정도의 컨셉인 경우가 참 많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은 정말 가물에 콩나듯 들어오고 대부분 한국인 영어 전문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경우 많습니다.

항공대의 영어 전담 Faculty 들의 약력과 이력으로 봤을 때 괜찮은 수준의 선생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4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충실히 진행된다면 다른 영어캠프보다 더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는 절대 목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목표가 아니라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어가 주 언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영어 환경에 내던져지지 않는 이상 영어는 공부의 일종이 되는 경우가 참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항공대의 영어캠프 프로그램이 이런 현실에 좋은 대안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캠프 기간만 깔짝 영어와 부딪히는 게 아닌, 자기주도학습으로 스스로가 영어에 더 다가가고 어려워하지 않도록 습관을 만들어주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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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NoPD의 올해 목표중 하나는 영어 듣기 / 말하기 능력을 수준급으로 끌어올리는 겁니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음에도 생계형 영어 (Live English -_-) 만 늘어난 터라, 제대로된 영어를 구사해 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은 둘째치고, 회사에서 영어 말하기 능력에 대한 평가를 본격적으로 인사고과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기 때문이지요.

영어가 최고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하는 언어처럼 인정되다 보니 아이에게도 영어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가가 와이프와 저에겐 큰 화두입니다. 물론 와이프가 영어교육쪽과 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큰 걱정은 안하지만, 아무래도 영유아 교육은 또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적당한 교재를 수소문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NoPD 가족에게 꽂힌 것이 바로 노부영! 노래 부르는 영어동화라는 긴 제목의 약어를 가진 영유아용 영어 교재입니다. 구성이 아주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맘 까페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라있는 책이더군요.

요즘 돈 만원이 아쉬운터라 여기저기 수소문 해서 자정이후 13% 할인이 되는 곳을 발견하여... 이시간 지름과 함께 포스팅을 남기고 있는 중입니다. 적절한 제휴카드가 있다면 추가 할인이 가능하겠지만... 카드는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제맛인지라, 그냥 구매 진행했습니다 ㅎㅎ...

영유아 교육의 세계는 유명한 것이 가장 괜찮은 선택이라는 명제가 성립하는 것 같습니다. (경험상...) 이번 노부영 선택도 그 명제를 벗어나지 않겠지요...? ^^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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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여전히 난리다. 영어교육, 테솔과 별로 관계없는 NoPD의 블로그 유입어중에 테솔, 영어전문교사가 탑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 인수위의 잘못된 발설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혼란 그리고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으며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하물며 이런 누추한 블로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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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한획을 그어주시려 하는 위대하신 이경숙 인수위원장 덕분에 발생하고 있는 이 사태를 어디서부터 진실을 알려야 할지 참 고민이 된다. 우선 우리나라의 테솔 역사에 관해서 잠깐 살펴보자. (혹시나 "NoPD 니가 뭘 아냐?" 할지 몰라 이야기 해두는데, NoPD의 극히 가까운 지인이 모대학 TESOL 프로그램의 Staff으로 2년여간 일을 했다. NoPD역시 아르바이트로 -_- 해당 대학 TESOL 수료식등에 3번정도 촬영하러 간 터라 과정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1. 숙대는 우리나라 1호 테솔이며 "이경숙 총장이 그 중심에 있었다"

우리나라 대학중 10여군대에서 미국등 영어권 국가의 유수 대학들과 TESOL 공동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중에 있다. 그중 숙명여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테솔 과정을 만든 학교이며 "이경숙 총장이 그 중심에 있었다"라는 건 테솔 관련 과정에서 일해본 사람들이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가장 오래된 만큼 과정의 규모도 크고 수강생, 졸업생도 가장 많다 (기수당 약 300여명이 수료하고 있다) 이 말은 숙대의 TESOL에 대한 투자규모가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반증해 준다.

2. 숙대의 "인재관"은 TESOL 과정을 위해 세워진 건물이다!

숙명여대 캠퍼스 안내를 보면 "인재관"이란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이 무슨 용도인지 아는 사람은 몇 안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이런식으로 건물을 올린 경우도 몇 안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걸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인재관은 숙명여대 TESOL을 위해 올린 건물이다" 라는 말이다. 1번에서 말한 것처럼 숙대가 얼마나 TESOL에 신경쓰고 돈을 투자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물" 이다.

3. 대한민국 테솔과정의 대부분은 적자운영이다

한동안 대한민국에서 테솔이 인기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많은 대학들이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던 것도 그러한 니즈를 포착했고 어느정도 수지타산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인기는 많이 떨어졌고 최근 대부분의 TESOL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들은 적자가 나지 않기 위한 Trade-Off가 되는 학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숙대도 Trade-Off가 300명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과정임에도 사람을 채우기 쉽지 않다는 건 TESOL 시장의 어려움을 이야기 해준다.

4. 테솔은 토익, 토플 같은것이 아니단 말이다!

TESOL은 어떤 점수를 준다거나 하는 토익, 토플과 같은 시험이 아니다. 엄연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일정한 기간동안 교육을 받는 "교육과정"이며 전원 외국인 Faculty로 구성된 교수진에 의하여 "영어 교육에 대한 전문 스킬"을 교육받게 된다. 일정한 "학점"을 취득하게 되면 수료증과 함께 테솔 자격증을 주게된다.

5. 테솔은 교육자의 기본을 가르치는 "인성", "철학"이 중심인 과정이 아니다

TESOL은 전문 과정이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과정으로 "효과적인 영어 교수법"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된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단지 지식의 전달인가? 만일 그렇다면 다들 학원을 보내지 공교육을 왜 보내는가? 공교육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데에 있다. 단체생활 속에서 인간관계를 배우고 삶의 철학을 배우는 공간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것은 이러한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수위가 꿈꾸는 영어만세 나라가 공교육의 정상화가 아니다. 사교육비 줄이는게 공교육의 목표란 말인가? 개탄스러운 일이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에 대한 기본이 안되어 있고 영어만 좀 하고 TESOL 자격증이 있다면 교단에 뛰어들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말도 안되는 발상이다.

6. 이경숙 위원장, 숨은 의도는 없는지 솔직하게 말해 봅시다

언급했다 시피 숙대 테솔의 중심에는 이경숙 위원장이 있다. 정말로 사심없이 TESOL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면 외국에서 TEFL 과 같은 과정을 마친 사람들은 왜 언급하지 못하는가? 오히려 우리나라에는 TEFL 이 더 적절하지 않은가? 솔직하게 한번 말해 봅시다. 정말 사심없이 꺼낸 이야기 입니까?


조금 격앙된 논조로 글을 적었다. 사람들의 오해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자화자찬식의 공청회를 열고 박수치는 인수위를 보고 있으면 복장이 터지고 답답해서 짜증이 날 지경이다. "테솔"이라는 검색어로 NoPD의 블로그를 찾으신 분들 만큼이라도 뭐가 잘못된건지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포스팅 해본다.

이경숙 위원장, 돈이 다가 아니고 당신학교 TESOL이 다가 아니다.
뭔가 잘못되었단 생각이 안드는가?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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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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