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7.21 08:35

미국의 주식시장은 늘 새로운 스타트업과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놀라운 실적과 기술을 발표하며 사람을 놀래키는 재주가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그런 놀라움을 주었던 기업들이 참 많지만 세상을 가장 많이 바꿔 나가고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은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기업입니다. 모바일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패턴 변화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페이스북은 어제 종가 기준으로 97.91 달러를 기록하며 주가 1백달러 시대를 목전에 두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에서도 페이스북이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많은 IT / 기술 기업들이 놀라운 실적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역시 시장 전망치를 가볍게 뛰어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미디어인 QUARTZ 는 이즈음하여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올려두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멘로 파크의 마법사(Wizard of Menlo Park"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던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의 제너럴 일렉트릭(GE, General Electric)의 시가 총액을 넘어섰다는 내용입니다.





GE 는 정말 오랫동안 변화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에서 성공을 해오고 있습니다. 근래의 기술 기업들과 비교하자면 현재는 핫(Hot)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전구를 비롯하여 초기 전기산업이 태동하던 시절에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과 GE 는 멘로 파크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 이외에도 이러한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1백년 전과 후를 대표하는 기업이기에 이런 재미있는 비교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이제 멘로 파크의 마법사라는 애칭을 마크 주커버그에게 물려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에서의 그리스 사태도 한 고비를 넘긴 모습이고 미국의 시장 상황도 무척 좋은 편입니다. 옐런 연준의장은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보내고 있고 이는 경제 여건이 개선을 넘어서 반전의 길목에 다가왔음을 이야기 해주는 듯 합니다. 경기가 풀리면서 IT / 기술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고, 이는 페이스북과 같은 이머징 기술기업 뿐만 아니라 IBM, MS 등 전통적인 섹터 강자들에게도 마침내 큰 주기의 변곡점에 이른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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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이후 출퇴근길이 무척 빨라졌습니다. 시간이 단축된 것도 9호선 개통 이후의 장점이겠지만, 더 좋은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상파 DMB 가 9호선에선 잡히지 않습니다. DMB 사업자들이 그동안 투자한 장비에 대한 수익도 못올리는 상황이라 신설노선인 9호선에는 설치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DMB 보시는 분들이야 재미꺼리를 잃어버리신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간혹 이어폰도 없이 무개념으로 DMB 를 보시는 분들로 인한 짜증스러움이 없어서 좋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중 한명이지요) 여튼, 이렇다 보니 9호선에는 책을 보시는 분들이 좀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부응하고자 NoPD도 요즘 열독서에 빠져 있습니다.



얼마전, 출간된지 조금 된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시중에 유사한 컨셉의 서적이 많이 나와 있어서 책 표지를 넘기는게 별로 내키지 않더군요. 책이 두껍지 않으니 후딱 읽어보고 도움 될만한 글귀 한두개만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무겁게 책장을 넘겼습니다.

" 백만불짜리 열정 " 이라는 이 책은, GE 라는 글로벌 기업의 한국 수장이었던 이채욱 회장이 쓴 책입니다. 이채욱 대표는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수장으로 계신 공기업 사장이기도 합니다. 여느 CEO가 쓴 책처럼, 조금은 동떨어진 이야기들이 펼쳐지겠거니 하는 기대감 0% 로 읽기 시작한 이 책. 푸근한 이채욱 대표의 얼굴 만큼, CEO 가 쓴 책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세상에 성공하는 CEO 는 참 많습니다. 그러나 직원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CEO 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상에 돈을 잘 벌고 회사를 잘 키우는 CEO 는 많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사랑을 받는 CEO 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채욱 회장은 벽을 부수고, 먼저 움직이는 실천을 통해 "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 " 이라는 인식을 직원들에게 심어줬습니다. 책에 참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가 하나 있어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과 함께 합니다.

자신의 직원을 최고의 부모로 만들어 줄 수 없는 리더는
가장 초라한 사람이고, 가장 무례한 사람이다.

와이프에게 이 글귀를 읽어줬더니, 소름이 끼칠정도로 찡하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마도 제가 1년 넘게 겪고 있는 고충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라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너무 많은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자신의 상사, 리더로부터 그런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마음속에 저 글귀를 되뇌어 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직급이 높아지고 저 역시 부하직원들을 이끄는 리더의 자리에 오르겠지요. 쉽지 않을 겁니다. 몸으로 보고, 듣고, 배운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행동과 말속에 녹아 있을테니까요. 그렇지만 노력해 보고 싶습니다.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주는 리더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을테니까요.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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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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