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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한국경제,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Daily NoPD/NoPD's Thoughts 2010. 3. 6. 08:08
금융위기의 한파가 전세계를 휩쓴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습니다. 충격파로 무너졌던 여러 경제 지표들은 상당부분 회복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을 근간으로 하여 일부 국가에서는 슬슬 출구전략의 실시 시기를 두고 조율하는 분위기입니다. 석유로 대란이 일어났던 60~70년대, 아시아발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떨던 IMF, 금융 파생 상품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까지 전세계적인 풍파가 지나고 나면 항상 기업과 산업의 흥망이 극명하게 갈리곤 했습니다. 한국의 기업과 경제 역시 이런 역사의 흐름속에 전통의 강자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경제 전반에 자리잡는 일들이 그동안 일어나 왔습니다. 금융 위기가 어느정도 수습이 된 것 같은 요즈음이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산업의 부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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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자연관찰 어떤 책이 좋을까? - 웅진 땅친구 물친구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3. 1. 20:56
남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 자연관찰 " 이라는 주제의 책을 주저하지 않고 구비들 많이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동물은 물론이고 징그러워 보일 수 있는 곤충도 재미있게 보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여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 여아들은 자연관찰에 크게 흥미가 없다 " 라는 통념에 따라 자연관찰 책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NoPD 역시 자연관찰 책을 구입하기전 혜린이의 반응도 비슷하면 어쩌나 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와이프 주변의 아이 엄마들 이야기가 별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반신반의하며 " 일단 사고, 흥미 없어하면 중고로 팔자 " 라는 생각으로 웅진다책에서 나온 " 땅친구 물친구 " 라는 자연관찰 책 전집을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식물에 관한 이야기들은 아직 흥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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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유치한 걸 좋아하는 걸까?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2. 22. 21:36
아이들은 걷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많은 사물들에 관심이 폭발합니다. 이 즈음부터 책도 많이 읽어주고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이 아이들 손 닿는 곳에 있어야 하는 건 아주 중요한 교육 과정 중 하나입니다.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 책을 고르면 아이의 시선보다는 어른의 시선으로 고르는 경우가 아마 대부분일 겁니다. 그러다보니, 기껏 비싼돈 주고 들여놓은 책이 아이의 관심밖에 나면서 먼지만 조용히 쌓여가다가 " 신동품 " 이라는 이름을 달고 해가 바뀌기 전에 중고시장에 팔리는게 비일비재한 일이고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일이지요. 그런데 남녀노소(?)를 가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면 유치하고 심하게 조잡하기까지 한 책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정말 너무 재미있는 책과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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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공항에서 일주일 지내봤니? - 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에서 일주일"Daily NoPD/NoPD's Thoughts 2010. 2. 12. 21:44
예전에 터미널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톰 행크스가 주연했던 영화로 그리 큰 흥행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간헐적으로 영화와 비슷한 실제 상황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오히려 영화가 더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회사 근처 서점을 점심시간에 배회하다 " 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에서 일주일 " 이라는 다분히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히드로 공항은 일전에 이탈리아로 넘어가면서 경유하느라 잠깐 들렀던 공항이라 왠지 책장을 넘겨봐야 할 것 같더군요. 저자는 히드로 공항 운영社의 배려로 (홍보의 목적이 있겠지만!) 공항 한켠에 자신의 책상을 배치해 두고, 히드로 공항을 글로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공항이라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과 사연을 가지고 교차하는 곳입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뒤섞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