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11.06 09:22

근래 미국의 기업들 중 가장 뜨거운 곳은 어디일까요? 수많은 IT, 하이테크 기업들이 등장했고 사람들의 신망을 얻고 있지만 그동안 전통적인 기업들의 왕좌를 넘보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근 2~3년 사이에 이런 경향은 완전히 바뀌었고 실리콘밸리를 비롯하여 미국 곳곳에 자리잡은 IT 기업들이 최고의 기업 자리를 하나 둘 빼앗아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IT 진영에서도 전통적인(?) 기업에 속하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하면 역시 페이스북(Facebook)이 단연 압도적이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 발표된 페이스북의 201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페이스북은 또 다시 한번 많은 기록들을 경신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번 분기에 45억 달러의 매출(우리돈으로 4조 9천억원, 1달러=1100원 기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억 달러(우리돈으로 1조 5천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광고 매출이고 이번 분기 역시 광고 매출이 보여준 지속적인 성장세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가상 화폐를 통한 결제 등 다른 부문의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페이스북의 매출와 이익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은 역시 압도적인 사용자수에서 나옵니다. 페이스북은 MAU(Monthly Active User, 월간 활성 사용자수 기준으로 15억명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얼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IT 서비스 기업들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이외에도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Daily Active User)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모바일만 사용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수와, 모바일만 사용하는 일간 활성 사용자수를 같이 발표하여 자신들의 매출, 영업이익의원동력이 모바일에 있고 이 부문의 성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지난 분기의 9억 6천만명을 넘어서 10억명을 마침내 돌파했습니다.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을 하고 있어 전세계가 페이스북 플랫폼으로 하나가 된 인류 대화합의 느낌까지 날 정도입니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와 월간 활성 사용자수 비중은 2013년 3분기 기준 61% 수준에서 이번 분기에는 65% 를 기록하며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늘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입증했습니다. 모바일로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지난분기 6억 5천만명에서 7억 2천만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2G 화요일" 이라는 제도를 전사적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2G 화요일" 은 자사의 서비스 기획자나 개발자들이 모든 엔드유저들이 훌륭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제도라고 합니다. 서비스가 어떤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하여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경험을 갖게 하도록 위함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으로 모여들 수 있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래 많은 서비스들이 사용자수 증가의 정체를 맞이하며 매출과 영업이익까지 영향을 받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위기론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에버노트와 같은 훌륭한 서비스도 결국은 숫자와 관련하여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런 와중에 여전히 강한 성장을 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그들이 물밑에서 진행중인 많은 과제들은 그들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는 듯 합니다.


페이스북 2015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 및 컨퍼런스 콜 다시듣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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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1.04 18:14

서비스는 성장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의 이용자를 늘리고, 그 이용자들이 자주 앱이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근래에 서비스들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MAU(Monthly Active User)가 등록 사용자수(Registered Users)보다 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것은 MAU 가 서비스의 건전성 내지는 적극적인 이용자의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활성 사용자수를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의 재미가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다니는 경우도 있고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을 통해 단기간에 사용자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간 방법은 다른 서비스와의 콜라보레이션(Colaboration)을 통해 각 서비스의 사용자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다른 서비스의 사용자로 인입되어 그 가치를 느끼고 활성 사용자로 진입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품질로 승부하는 명함관리 서비스 리멤버(Remember)의 카카오택시 연동은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이라 하겠습니다.





리멤버는 명함을 촬영하여 업로드하면 명함의 정보를 사람이 직접 분석하여 적절한 필드로 분리하여 저장해주는 방식으로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방식에 비해 오류가 적고 패턴화 되어 있지 않은 명함들의 정보도 정확하게 업데이트 해주기 때문에 직장인들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은 서비스입니다. 리멤버는 직장인들의 엄청난 명함 데이터를 쌓으면서 그 데이터를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은 무척 적절한 서비스 간의 협업으로 보입니다.


직장인들이 명함을 가지고 참고하는 경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명함에 기록된 사람에게 전화를 걸기 위한 것이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을 직접 만나기 위해 명함에 기록된 주소를 확인하는 경우입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택시는 앱을 통해 현재 위치와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를 입력하고 기사가 요청된 호출에 대하여 픽업(Pick-up)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 리멤버는 카카오택시의 기능중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에 주목했고 이를 쉽고 간편하게 연동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는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자주 서비스를 찾게 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느냐로 판단될 것입니다.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은 외부 미팅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 무척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한번, 두번 카카오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은 다른 명함들도 추가로 스캔하여 리멤버의 데이터를 늘리는데 일조(?)할 것이고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다시 또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을 통해 활용되면서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리멤버는 많은 투자를 받았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상태의 정보 제공을 통해 사람들이 지인이나 고객들과 연결고리를 놓치지 않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순도가 높은 데이터이지만 단순히 모아 두기만 해서는 그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카카오택시와의 콜라보레이션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처를 찾으면서 수익모델도 발굴하고 사용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앱을 활용하게 만드는 것은 순도 높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훌륭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리멤버와 카카오택시의 콜라보레이션 이후 또 새로운 응용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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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5.10.28 17:30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연일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기록적인 실적은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서 접하셨을 것 같구요, 전통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탄탄한 실적으로 주가가 한단계 레벨 업 된 상태입니다. 아마존은 커머스 분야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적표로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IT 분야의 기업들이 새로운 봄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도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트위터가 대표적입니다.


트위터는 이달초 창업주인 잭 도시(Jack Dorsey)를 CEO 로 선임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상태였습니다. 일부 직원의 감원 소식은 안타깝지만 조직 정비를 통해 트위터가 보다 중요한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또한 모멘츠(Moments)를 통한 뉴스 소비 채널로서의 역할 강화, 트위터 폴(Twitter Pole)을 통한 A/B 형태의 의견 수집 기능을 새로이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침체된 서비스"라는 시장의 인식을 바꿀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아오던 터라 실적 실망감은 그 충격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트위터가 27일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는 5억 6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8% 의 매출 급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일반 회계 기준으로 손실 폭이 줄어들면서 매출 증가 대비 이익 창출 관점에서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잠재적인 성장의 중요한 팩터인 사용자수 증가였습니다. SMS 를 통한 이용자가 아닌 순수 트위터 사용자(MAU 기준)는 전분기 3억 400만명에서 3억 700만명으로 300만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트위터가 속해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갖는 의미는 무척 큽니다. 페이스북처럼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온라인으로 관계가 확장되는 서비스들은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다양한 광고, 마케팅의 집행이 용이한 편입니다. 반면 트위터처럼 사용자 관계가 느슨하고 익명성이 제공되는 경우 수익을 강하게 창출해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위터 실적 발표후 시간외 주가가 12% 이상 폭락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트위터는 상장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듯 합니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만 지속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기반이 되는 사용자수의 증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근래 뛰어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몇 해 전만 하더라도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런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체질 개선을 한 곳들이 지금 또 한번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중입니다. 트위터도 새로운 수장과 함께 지혜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트위터 201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상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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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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