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올 시간이라 뚱한 N양 at 김포공항


2008년 4월 날이 따스해지기 시작할 무렵 세상에 태어난 N양. 날씨가 한참 추웠던 11월 어느날, 제주도에 계시는 할아버지를 뵙기 위해 과감하게 비행기 탑승을 감행했습니다. 날은 어둑어둑 해지고 흐렸지만 할아버지를 뵈러 간다는 생각에 잠도 오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라고 엄마 아빠는 생각합니다 ^^;;)

혜린이가 처음 탄 비행기는 김포에서 제주까지 가는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JinAir)의 저렴한 항공기편. 일전에 N양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저가 항공에 심하게 한번 치인적이 있어서 (오리엔탈 타이항공) 저가항공을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으나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의 한파 속에서 저렴한 비용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답니다.

진에어는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이 자리잡고 있던 국내선 시장에 새롭게 발을 들인 항공사입니다. 대한항공이 100% 출자해서 만든 자회사로 알려져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었었지요. 항공사 직원들은 동음이의를 가진 진(Jean)에 맞추어 청바지, 모자,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서울, 제주간 비행요금이 일반 항공사에 비해서 20% 정도 저렴하지요. 최근에는 프로펠러기가 아닌 일반 제트기가 노선에 투입되면서 사실상 아시아나, 대한항공과 탑승객 입장에서 큰 차이가 없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N양. 신기한듯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졸린다고 눈도 비비고 부산합니다.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태어난지 7개월된 아기에게 좁은 공간에서 1시간은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랍니다. 알록달록한 팜플렛도 구경하고, 엄마 아빠가 쥬스마시고 닦아준 종이컵 쭐쭐~ 빨면서 1시간을 그럭저럭 보냈지요.

본격적인 여행은 내일 아침부터 시작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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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지난번에 비이비 드림 모유체험 젖병 리뷰를 짧게 포스팅 했었습니다. (2009/02/05 - [Daily NoPD/NoPD's Love] - [리뷰] 베이비 드림, 모유체험 젖병을 꿈꾼다~!) 몇가지 불편했던 점을 지적했는데, 이튿날 방명록에 베이비 드림 회사쪽에서 글을 남겨주더군요.

리뷰용으로 제품을 받았던 것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바라고 회사에서는 리뷰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의성 글이 아닐까 처음엔 걱정을 했었습니다. NoPD는 요즘 한참 이슈가 되는 것처럼 " 리뷰 상품을 제공한 회사에 긍정적인 사용후기를 남기는 "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내용은 다름아닌...


...불편했던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면서 새롭게 개선된 뚜껑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사용을 해보도록 권고해 주는 글이었습니다. 생각치도 않게 이런 글을 받게 되니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회사가 적극적으로 인터넷상의 글들 (혹은 리뷰어들의 글) 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는 것 같아서 참 보기가 좋더군요. (심지어는 주소를 알려주면 바로 보내주겠다는 배려까지.)

개선된 젖병 뚜껑을 사용해 보니...

리뷰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것 중 하나가 뚜껑을 닫았을 때 젖꼭지와 뚜껑의 이격으로 인해서 분유를 탄후에 편하게 젖병을 가지고 다니기가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분유를 탈때도 밖으로 많이 새어나오기도 했습니다. 개선된 젖병 뚜껑에서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더군요.


임상실험자 N양에게 분유를 먹이기 위해 한참 쉐이킹을 한 다음의 모습입니다. 처음 받았던 뚜껑에서는 빨간색 부분처럼 젖꼭지의 4개 구멍을 막아주는 돌출부위가 없어서 쉐이킹시에 밖으로 분유가 많이 새어나왔었습니다. 개선된 뚜껑에서는 아주 완벽하게 이런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 점수 100점을 드리겠습니다.

얼마전에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에 글을 기고했던 내용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 시스템은 소통을 위한 도구이다 " 라는 말이었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의견을 주고 받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소통이 참 중요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팩터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몇몇 리뷰를 적어오면서 함흥차사처럼 지적된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고, 문의에 답도 제대로 안해주던 곳들도 많았습니다.

베이비 드림이 제게 보여준 이번 호의는,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변방의 작은 블로그에 올라온 불만 하나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려고 한 모습에 100점을 주고 싶습니다. 주변분들이 결혼 하면서 젖병 고민을 하면 베이비 드림도 추천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많은 돈을 들인 마케팅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 바로 이런 소통의 자세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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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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