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5.02.15 10:44

시스코(Cisco)는 오늘날 인터넷이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든 회사중 하나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을 다니던 한 커플이 자신들이 일하는 건물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할 수 없었던 이메일 전송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라우터(Router). 이미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이론을 토대로 라우터를 만들고자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을 한 커플이 만들어 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그들이 세운 회사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름을 따오고 금문교의 모습을 로고에 담은 시스코 입니다.


시 스코의 라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들은 한때 전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 1천억불을 8년만에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를 추월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상장 이후 창업주들이 쫒겨나는 어두운 역사도 있었지만 존 체임버스라는 걸출한 인물이 회사를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확보, 시장선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강한 드라이브를 하여 라우터 뿐만 아니라 통신장비 전반에 걸쳐 가장 강한 기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 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부터 시스코는 경쟁 업체들의 상승과 치열해진 시장 상황으로 인해 최근 3~4년여동안 강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부들이 통째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조직들에 대한 다이어트가 여느때보다 강했습니다. 공개된 기업인 만큼 주주들의 압박도 있었을 것이고 회사가 다시 한번 재도약 하기 위해서 (물론 여전히 크고 강한 기업이지만)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엊그제 시스코는 분기 실적발표을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었고 주가는 7년만에 최고가로 치솟았습니다. 시스코는 한 때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IT, 기술 기업들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는 회사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난 뒤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물인터넷 혹은 만물인터넷 시대로 진입하고 복잡해진 기업,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가상의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구축해 줄 수 있는 기술을 근간으로 한 제품들이 최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장은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도 중요한 시장인 만큼 앞으로 더 시스코 뿐만 아니라 가상화 기술 벤더들을 포함하여 더욱 치열한 경쟁이 있겠지만 준비된 기업이라면 좋은 성과를 낼꺼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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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12.18 08:19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서비스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단연 인스타그램(Instagram)입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이후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계속 운영하면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하여 의심을 던지던 시선들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트위터(Twitter) 사용자 수를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사용자층을 확산해 나가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이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앱이 된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사진이 디지털화 되면서 생긴 고질적인(?) 문제는 인스타그램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디지털로 만들어진 사진은 파일형태로 보관하고 관리하기는 참 좋아졌지만 너무 많은 파일의 수로 인해 찍고 그냥 저장만 하지 언제 다시 어떻게 볼 것인다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단위 사진당 촬영하고 보관하는 단가가 무척 낮아지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긴 하지만 이로 인해 사진을 물리적인 개체로 만들어서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에게는 사진 출력을 위한 프린터를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그동안 몇 번의 유사한 시도들이 있었긴 한데요 폴라로이드가 내놓은 소셜매틱은 즉석 카메라의 시초인 폴라로이드가 인스타그램 서비스와 연동하여 사진 포스팅과 출력을 동시에 해주는 기기라는 관점에서 재미있는 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통적인 필름 기반의 카메라, 사진 서비스들은 최근 그 이름만 유지하는 것도 벅찹니다. 개인적으로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여전히 즐기지만 집 근처에 필름 현상, 스캔을 해주는 곳들이 많이 없어져서 3~4 일씩 비싼돈을 지불하고 결과물을 얻어야 하는 불편함은 그런 현실을 이야기 해주는 대표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폴라로이드나 후지 인스탁스 계열의 카메라들은 그나마 즉석에서 추억을 남기고 단 한장의 사진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는 관점에서 필름 업계의 어려움과 달리 어느정도의 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조차 이제 트렌드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일까요? 소셜매틱 카메라가 제공해주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가 참 묘한 감정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소셜매틱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라는 사실로 한번 더 "아..." 하는 탄식을 절로 나오게 합니다.



사진출처 : Photojojo (http://photojojo.com/store/awesomeness/polaroid-socialmatic/)



카메라 바디와 10장의 필름을 포함한 기본 셋트가 300 달러로 사실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 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 반경 내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테더링 등의 부가적인 작업도 필요하긴 합니다. 물론 촬영한 사진을 나중에 업로드 하는 것이 당연히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인 불편함과 한계를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는 기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셀피족을 위한 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메모리 카드 슬롯을 당연히 내장하고 있는 4GB 의 안드로이드 기반 포토 프린터 내장 카메라라는 매력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폴라로이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소셜매틱(Socilamatic) 상세 정보 확인해보기 [바로가기]

포토조조 웹 사이트에서 소셜매틱 카메라 예약 구매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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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IT's Fun2014.12.12 21:00

인터넷 환경이 복잡해지고 다양한 기기들이 웹 서비스에 접속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 혹은 앱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고민할 것들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유선, 무선 인터넷 환경이 훌륭한 나라도 있지만 아직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동남아라던가 중동, 아프리카 등 상대적으로 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서 사용자들이 접속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래전 성능 관점에서만 접근하던 서비스 모니터링이 최근 사용성에 대한 데이터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 분야에서 활약해오던 컴퓨웨어(Compuware)와 같은 기업은 물론이고 모바일 앱에 대한 사용자 모니터링을 도와주는 5rocks(얼마전에 탭조이(Tapjoy)에 인수되었죠)와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 중에서도 특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곳이 있었으니 제 블로그에서도 얼마전에 소개해 드렸던 뉴렐릭(New Relic)이 바로 그곳입니다.





뉴렐릭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영역은 전통적인 성능 중심의 어플리케이션 모니터링(APM, 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에서부터 실제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성능, 사용성, 행동 패턴 등에 대한 모니터링(RUM, Real User Monitoring)까지 근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많은 정보들을 손쉽게 수집하고 정제하여 비즈니스에 필요한 시장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뉴렐릭의 이런 서비스들은 기존의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쳐(Service Infrastructure)에 대한 모니터링에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실제적인 이슈와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흔히 최종 사용자 구간으로 불리우는 라스트마일(Last Mile)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의 손 앞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뉴렐릭은 그런 관점에서 서비스 모니터링 기업으로 불리우기 보다는 빅데이터(Big Data)에 대한 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가공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뉴렐릭의 서비스가 가지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과 스타트업이 뉴렐릭 서비스에 열광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견기업에서 글로벌 IT 기업까지 고객군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부응이라도 하듯 뉴렐릭은 미국 시간으로 오늘 금요일 기업 공개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아마 이 글을 조금 늦게 읽으시는 분들은 뉴렐릭이 상장한 이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뉴렐릭이 사용할 심볼은 NEWR 로 정해졌고 상장가는 23 달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렐릭의 최근 기업정보를 확인해보면 아직 흑자를 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IT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현재의 적자와 흑자를 떠나 앞으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고 의미를 줄 것인지에 더 많은 힘이 실리곤 합니다. 뉴렐릭도 그런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창업주의 이름에서 알파벳 순서를 바꿔서 만든 기업 뉴렐릭. 증시 상장 이후 그들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더 성장해 나갈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추가, 2014.12.16)

첫날 상장가가 23 달러로 고지되었던 뉴렐릭은 40% 이상 폭등하며 33.99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상장 이틀째인 오늘은 첫날 폭등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만 상장 주식수도 그렇고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다 하겠습니다. 화려하게 상장한 뉴렐릭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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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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