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Fun2010.02.08 11:00
주말을 거치면서 PPCGeek 이라는 그다지 인지도가 있지 않은 윈도우 모바일 관련 사이트에서 윈도우 모바일 7 의 스펙이라는 포스팅이 올라와서 많은 분들이 갑론을박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이미 유출된 스펙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기 때문에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유출된 스펙에서 시사하는 점들 몇가지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멀티태스킹이 안된다?

아이러니한 이야기입니다. iPhone 출시때도 그랬고 얼마전 iPad 가 공개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이폰에게 뭐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먹잇감이 바로 " 멀티태스킹이 안된다 " 는 점이었습니다. iPhone OS 3.x 대에 올라서면서 Push 방식으로 Notification 을 해주는 이유도 이러한 기능상의 제약이 주는 불편함 때문입니다.

그러나 멀티태스킹을 막음으로서 iPhone 은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들의 안정성을 보장해 줄 수 있었고, 소프트웨어들간의 불필요한 자원 선점 요청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만약 윈도우 모바일 7 이 멀티태스킹을 막은채로 출시가 된다면 iPhone 이 채택했던 이러한 장점이 주는 효과가 멀티태스킹으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돌리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다라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인정하는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NET CF 하위호환성 포기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대표적인 개발 프레임워크인 닷넷 프레임워크 (.NET Framework). 이 프레임워크의 모바일 버전이 바로 .NET CF (.NET Compact Framework) 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7 유출 스펙을 전달하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이 부분인데, .NET CF 하위호환성 포기는 그동안 개발된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윈도우 모바일 7 장치에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됩니다.

몇 번 포스팅 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적은 바로 " 하위 호환성 " 입니다.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위 호환성을 울며 겨자먹기로 지켜줄 수 밖에 없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윈도우 7 의 XP Mode 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미묘한 변화의 기류를 보여준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플랫폼이 완벽하게 하위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인한 단점을 적절한 도구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예이지요.

윈도우 모바일 7 의 .NET CF 하위호환성 포기역시 같은 맥락일지 모르겠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6.x 대에서 부터는 .NET CF 3.5 이상이 대부분 Preload 되어 나가고는 있지만 하위 윈도우 모바일 OS 에서 동작성에 대한 이슈, 그렇다고 CF 1.x 부터 지원하는 것은 너무 많은 기능상의 제약을 주는 등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런것들 때문에 윈모 개발자들은 정말 고생하고 있답니다...)

결론은... MWC 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MWC 가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밀리기만 했던 그들이 어떤 반전을 일으킬 것인지, 혹은 아예 침몰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거대 공룡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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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작년 말부터 돈 좀 -_- 벌어보겠다고 아이폰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회사 업무에 밀려서 제대로 공부도 못했고 맛배기만 좀 본 상태인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안드로이드 공부도 해야 할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 사실 닷넷쪽 프로그래밍만 좀 해본 정도이고 자바와는 대학교 교양수업시간의 자바 수업 말고는 한적이 없어서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리눅스로 개발된 OS 라고 합니다. 리눅스를 구글의 초천재 엔지니어들이 모바일 용으로 포팅해 낸 것이고 (기존의 리눅스 모바일과의 차이, 장단점 같은건 묻지 마십시오;;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모바일 기기 업체들이 애플과의 대항마로 간택한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 모바일이 WMC (World Mobile Congress) 2010 에서 윈도우 모바일 7 을 공개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자만, 연초부터 모든 모바일 기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만세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윈도우 모바일 7 의 설자리는 더더욱 없어 보입니다. 윈도우 모바일 애찬론자 NoPD 마저 이렇게 현실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니 말이죠 ;; (조만간 제 엑스페리아 윈도우 모바일 6.5 롬이... 공중 분해 될지도 모르지요 ㅎㅎ)


그나저나 안드로이드는 이클립스로 개발하는게 가장 편하다고 하는데... 이클립스의 구동시간은 정말 최악인듯 싶습니다. VS2003, 2005, 2008 에 이어 이클립스까지... 종합 개발 머신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제 PC 가 조금 안쓰럽네요. 변변한 동영상도 못 넣어줘서 참 안쓰럽다는 ;;;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은 늘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합니다. 어느것도 쉽게 볼 수 없겠지만, 이런 강제성 있는 기회로 새로운 것들을 맛 볼 수 있다는 점은 본의 아닌 기회가 되는 것이겠지요!? 늦어지는 퇴근시간이 좀 걱정이지만, 열심히 달려봐야 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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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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