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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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만나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6. 21:02
Oh! You better watch out, You better not cry, You better not pout, I'm telling you why: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캐롤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中 매년 12월 25일이 되면, 하얀 눈이 세상을 가득 채워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진다. 새하얀 눈을 크리스마스 아침에 밟는 것만큼 상상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대되는 일은 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으니까. " 태어나서 눈 내리는 거 본적 있어? " 라는 물음에, " 한번도 본적이 없어. 절대로 "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 이 곳 싱가포르에는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일까? 두달을 앞서 찾아온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오차드로드를 찾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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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매력만점 디저트 가게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6. 09:55
싱가폴 차이나타운 역시 여느 나라에나 있는 차이나타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크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싱가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들러주는 명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오전 내내 수영장 옆에 누워서 책을 보다가, 출출함이 느껴져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왠만한 거리는 자꾸 걷게 되는군요) 한낮의 뜨거운 태양에도 불구하고 뭔가 건질거 없을까 하고 나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득했습니다. 저 역시 One of them 이었겠지요 ㅋ. 푸드스트릿에서 밥을 대충 먹고 입가심 할게 없을까 찾고 있었는데, Temple Street 쪽에서 맛있고 괜찮은 디저트 가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Mei Heong Yuen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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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시간이 지나간 새벽의 클라키 (Clarke Quay)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0. 24. 16:19
싱가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클라키 (Clarke Quay). 특히 금요일 밤이 지난 토요일 아침이면 뜨거웠던 광란의 시간을 보낸 후 더 짙은 정적만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이 곳. 2005년의 여행 이후 단 한번도 출장이 아닌 이유로 온적이 없어서 그 뜨거운 시간속에 몸을 담아보지는 못했지만 무거운 노트북 등에 지고 거북등을 해서 지나가며 본 사람들의 모습은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려는 듯한 외침이 느껴지던 곳. 아침 일찍 일어나 부시시한 머리를 물 묻혀 정리하고 나서면 까만 새벽의 클라키가 나른 맞이한다. 아직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클라키의 새벽 공기는 사람들의 체취와 함께 엉키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누구를 위해 밝혀져 있는지 알 수 없는 오색 찬란한 싱가폴 리버 위를 가로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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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기, 디지털로 교감하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10. 23. 22:54
싱가폴로 출장을 나온지 어느새 1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야 여기서 일하느라 바빠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만, 한국에 남아있는 와이프와 아기는 이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고 있을 겁니다. 기다림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NoPD는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켜놓고 사무실에서 일한답니다. 사무실에서 캠을 화면에 띄워 놓을 순 없지만 간간히 와이프가 이야기 해주는 아기의 반응을 들으면 참 하나하나가 감동입니다. 화면에 뽀뽀하기 (그리고 나서 엄마, 인형 한테 뽀뽀하기), 아빠가 갸우뚱 거리면 갸우뚱 거리며 따라하기, 아빠 얼굴 보면서 아는 척하기, 아빠가 "아빠 없다~" 해주면 "혜린이 없다~" 하며 따라하기 등... 기억하겠지요? 지금 보다 더 큰 아이가 된 다음에도 어렸을 적, 아빠 해외 출장길에 화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