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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을 공유하는 SNS 서비스 - Finglr (핑글러)
    IT's Fun 2011. 5.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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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다보면 사진이 걸려있는 업데이트를 많이 보게 됩니다. 단순한 글이나 단문에 비해 사진이 가지는 장점은 아무래도 감성이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래전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창궐(?)하여 세상을 지배하기 전, 싸이월드나 디씨인사이드 같은 커뮤니티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중 하나도 바로 사진이었습니다.

    이미 이 분야도 외국의 선진(?) 벤쳐들이 먼저 진을 치고 있기는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몇 번 소개했던 인스타그램이 바로 그 선두주자입니다. 구글 출신의 두 개발자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서비스로 이미 사용자수가 수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중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핑글러 (Finglr) 는 바로 그 시장에 me,too 서비스로 진입한 한국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기본적인 화면 구성이라던가 여러가지 옵션들은 인스타그램의 그것을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me,too 서비스의 시작은 일단 모방이기 때문이라지만 조금 많이 닮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핑글러의 주요 화면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면서 지인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기 사진을 열람하면서 팔로윙 하는 것입니다. 핑글러 역시 마찬가지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인을 늘리는 좋은 방법은 가장 첫번째 탭의 "사진"을 눌러 인기 사진을 확인하고 팔로윙 하는 것이지요. 핑글러에서도 역시 이쁜 여성 사용자들의 사진이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싸이월드로의 연계가 가능한 점입니다 (음.. C2는 싸이월드와 별개일까요? -_-;). 싸이월드를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도 없고 안들어간지도 꽤 오래돼어서 어떻게 연계가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형 포토SNS를 표방한 만큼 가장 사용자가 많은 싸이월드 쪽으로 포커싱을 맞춘 것이라 보여집니다. 후발 주자로서 자리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는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사진을 촬영한 다음 다양한 필터를 이용해서 사진의 묘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인스타그램의 맛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태그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사진들을 검색하고 묶어서 볼 수 있는 것은 인스타그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중요한 기능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한국 사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핑글러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용자를 많이 확보해 나가고 있지만 사진 기반 앱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인스타그램에 만족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필터 기능이라는 점을 놓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의 대박 신화에 이은 핑글러의 대박 신화 뉴스가 들려오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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