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는 집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대부분 비슷한 고민들과 이슈를 가지고 육아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들과 텔레비전, DVD 등은 모든 부모들이 무엇을 얼마나 접하게 해주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하여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로 화두입니다.
이런 상황에 컨텐츠 빔 프로젝터를 표방하며 웅진에서 먼저 내놓은 것이 스토리 빔 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충전식 빔 프로젝터의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구연동화와 같은 컨텐츠를 천장이나 벽에 쏘아주어 잠들기전 책읽기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컨셉으로 부모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짜로 삼성출판사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제품을 홈쇼핑을 필두로 판매 시작한다고 합니다. 드림큐브라고 이름 붙은 이 제품은 웅진의 스토리 빔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다만 조금 늦게 출시되는 만큼 하드웨어의 스펙상으로 더 나은 구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드림큐브는 웅진의 스토리 빔과는 조금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이 된 것 같습니다. 스토리빔은 약간 장난감? 교구 느낌처럼 아기자기하게 디자인이 되었다면 드림큐브는 디지털 가전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한 듯 합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의 디자인이 더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 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컨텐츠의 관점에서 제품을 바라보게 되면 조금 편차가 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드림큐브가 더 매력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최근 1~2년 사이에 스마트 기기용 컨텐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 바로 삼성출판사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드림큐브는 스마트 기기용으로 제공되던 200여종의 컨텐츠를 드림큐브에 선탑재하여 시장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스마트북스라는 자체 스마트 컨텐츠 브랜드를 내세워 많은 앱을 발표하고 있는 삼성출판사. 아마 육아를 하신다면 삼성출판사의 앱 한두개 정도는 알게 모르게 설치하셨을 겁니다.
이런 Preload 된 컨텐츠들 이외에도 SD 카드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넣어 외부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부모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DivX 를 비롯한 여러가지 코덱을 제공하고 있을뿐 아니라 웅진 스토리빔이 4:3 비율의 화면을 제공한 반면 16:9의 와이드 비율을 제공하고 있어 더 나은 감상 UX 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컴포지트 포트가 제공되고 있어 별도 케이블 구매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영상을 드림큐브를 통해 TV OUT 형태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이색적입니다. 이왕이면 아이들의 컨텐츠 전용 기기로 쓰기 보다는 가정의 소소한 빔 프로젝터 역할을 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롯데홈쇼핑, 롯데아이몰을 통해 개시되는 판매 가격은 249,000원 부터입니다. 카드 청구 할인이나 기타 포인트 등이 들어가면 조금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웅진 스토리빔이 최근 육아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25만원 선에 올라왔던 것을 생각해 보면 공격적으로 시장을 태핑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 오네요.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 삼성출판사 드림큐브 구매가 고민되기 시작하네요!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