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살+세살 아이들과 떠난 태국 방콕 여행 - BTS, MRT, 시원한 여행의 동반자Trouble? Travel!/'07, '12 Thailand 2012. 9. 26. 07:06728x90태국은 무척 더운 나라입니다. 특히 방콕은 태국에서도 유독 더 덥게 느껴지는 곳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올해는 한국이 워낙 더워서 방콕에 있는 동안 상대적인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참 더운 곳임은 분명합니다. 적도 근처에 있는 싱가폴보다 체감상으로는 더 더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많을 정도니까요. 뭔가 복잡하고 매케한 매연이 가득하기 때문은 아닐까? 소란스러움과 번잡함, 요란한 뚝뚝 소리와 오토바이의 굉음도 분명 그런 것에 한 몫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더위를 참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방콕은 그리 반가운 곳은 아닙니다. 어디론가 이동해야 할 때마다 고민이 될테니까요. 그렇지만 이 곳에서도 해법은 있습니다. 택시나 뚝뚝에 비하자면 목적지 근처에 바로 내릴 수 있는 편리함이 없긴 하지만 나름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BTS (지상철), MRT (지하철) 가 여행자들의 좋은 해법입니다.
여행 기간동안 묶었던 스쿰빗 로드의 "쉐라톤 그란데 스쿰빗" (
다섯살+세살 아이들과 떠난 태국 방콕 - 출국과 방콕 도착, 쉐라톤 그란데 스쿰빗 호텔 (Sheraton Grande Sukhumvit Hotel)) 호텔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구름다리로 BTS 역과 연결이 되어 있어 무척 편리했습니다. 이정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BTS 역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MRT "스쿰빗" 역까지 연결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교통 입지는 최고의 호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BTS 역에는 직원들이 일하는 부스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 곳은 일회용 승차권은 팔지 않고 One Day Pass 같은 상품과 BTS 승차권 구입을 위해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주는 역할만 합니다. 부스 안에 있는 직원들은 에어컨이 너무 추운지 실내임에도 점퍼를 하나씩 입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_-;; 출퇴근 시간때에는 동전 바꾸려는 줄의 길이도 만만치 않아서 잔돈이 생기면 잘 모아두는 것도 방콕 여행의 팁중 하나입니다.
BTS 표를 구입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BTS 자판기 왼쪽에 있는 노선도를 보고 가고자 하는 역까지 요금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 다음에는 자판기에 크게 1~4 까지 적혀진 단계대로 버튼을 누르고 동전을 넣고 표를 받으면 끝이죠. BTS 는 현재 두개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가장 멀리까지 갔을때 편도 40바트니 우리돈으로 1400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방콕의 물가에 비하면 왠지 좀 비싼 느낌이지만 방콕 특유의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고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BTS / MRT 노선도 보러가기 [바로가기])
BTS 는 특이하게도 전동차 자체가 움직이는 광고판입니다. 아마도 뜨거운 방콕의 햇살이 실내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막아주는 겸 광고 수익을 올리는 모델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역에 머물면서 지나가는 열차들을 구경하고 사진찍는 관광객들도 무척 많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BTS 만도 세대인데 모두 다른 광고를 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이색적이죠?
BTS 역들의 유일한 단점은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보통 있기는 한데 모든 출입구에 있는 것이 아니고 1개 정도의 출입구에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계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역이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승차권을 구매한 뒤에는 출입구 근처에 있는 Security 에게 엘레베이터(Lift)가 있냐고 물어보고 이용하면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엘레베이터(Lift)는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닙니다 ^^ Security 에게 이야기를 해서 엘레베이터로 이동하면 Security 가 엘레베이터를 가동시켜 주고 내릴때까지 에스코트를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혹시나 엘레베이터를 이용할 일이 생기신다면 당황하지 말고 에스코트를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 태국/방콕 여행 관련글 ]
다섯살+세살 아이들과 떠난 태국 방콕 - 출국과 방콕 도착, 쉐라톤 그란데 스쿰빗 호텔 (Sheraton Grande Sukhumvit Hotel)
외국 여행의 묘미, 포스퀘어 레어 뱃지 획득하기
오늘의 떙처리 여행상품은? [방콕/수쿰빗/임퓨전+스파할인 - 299,000원]
오늘의 떙처리 여행상품 [필리핀 마닐라, 방콕 태국 등]
태국 방콕 수안나품 공항에서 꼭 해야할 것들!
깔끔하고 훌륭한 태국 마사지 샵, 라바나(Lavana)
태국에서 디너크루즈는 절대 타지 말것! - 로이나바 디너크루즈
스쿰윗에 새롭게 등장한 모던호텔, 르피닉스 스쿰윗(Le Fenix Sukhumvit)
- NoPD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