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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파이(Storify),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다
    IT's Fun 2013. 1. 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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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은 어떤 패턴이 있습니다. 특히 IT 중심의 컬럼이나 뉴스 중심의 블로그 포스트를 기반으로 글을 쓰는 많은 블로거들은 특히나 그 패턴이 좀 더 명확합니다. 화두가 되는 사건이 있고(예: 애플의 새로운 기기 발표) 그 사건의 전후에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의 스토리(Story)를 찾아내고, 그 스토리에 블로거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식견과 생각을 버무려서 하나의 포스트(Post)를 완성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런 패턴은 비단 블로그스피어(Blogsphere) 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액션이 일어납니다. 어떤 사건에 대하여 포털을 위시한 뉴스 채널, 트위터라는 공간, 그리고 페이스북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통해 얻어진 정보들을 머릿속에서 조직화하고 개인의 경험을 통해 재탄생 시켜 다른 사람에게 단순한 정보가 아닌 가치가 들어간 새로운 창조물을 공유합니다. 

     
    스토리파이(Storify)는 블로거들의 행동과 우리의 일상 생활속에서의 패턴을 녹여낸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토리파이는 어떤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야기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다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해 줍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코멘트를 남기고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고 그렇게 큐레이션된 이야기들은 스토리파이라는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향해 공유되고 나누어집니다.

     
    어제 미국의 한 대학에도 또다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한 스토리가 눈에 띕니다. 한 여학생이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이야기 해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사건인데요, 이와 관련된 트윗들, 뉴스 미디어의 사진들, 유튜브와 같은 채널을 통해 올려진 동영상등이 하나의 스토리로 엮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스토리파이는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훌륭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특히 웹과 연결되어 있는 많은 소셜 미디어들의 내용을 검색하고 간단히 끌어다 놓는 것 만으로도 위의 스크린샷에서 예시로 든 스토리와 같이 훌륭한 뉴스 큐레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사이사이에 텍스트 기반의 코멘트를 추가하면서 마치 블로그 포스트를 남기듯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파이에서 이렇게 만들어진 하나하나의 포스트를 스토리(Story)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수집된 엘레멘트(Element)라는 작은 구성요소를 갖게 됩니다. 엘레멘트들은 스토리와 연결고리를 가진채로 또 다른 채널로 퍼져나갈 준비가 되어 타임라인에 노출되게 됩니다.

    스토리파이는 근래에 볼 수 있었던 큐레이션 서비스들 중에서 가장 진화된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큐레이션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블로그가 가지고 있던 많은 역할들과 뉴스 채널들이 하고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미국 백악관도 스토리파이에 계정을 만들고 첫 소식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소식을 전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시선과 컨텐츠를 재가공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스토리파이는 하나의 획을 그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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