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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에서도 포스퀘어 체크인을 할 수 있을까? - 포스퀘어의 빅데이터 인포그래픽
    IT's Fun 2013. 1. 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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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최강자는 여전히 포스퀘어(Foursquare)입니다. 엊그제 포스퀘어가 재미있는 기능을 하나 공개했는데요, 실시간으로 최근 3개월간 약 5억회에 달하는 포스퀘어 체크인을 지도에 표시해주는 일종의 인포그래픽 서비스입니다. (바로가기 : https://foursquare.com/infographics/500million?)

    3개월 정도의 체크인을 뽑으면 약 5억회가 된다는 것도 참 놀랍고, 5억개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지도위에 표기해주는 그 속도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포스퀘어가 최근 큰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인포그래픽 서비스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액티브한 포스퀘어의 사용자들과 체크인 액션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이용할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일종의 시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최근 페이스북(Facebook)이 발표한 그래프 서치(Graph Search)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무기이자 미래 성장의 발판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입니다. 그 데이터들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이긴 하지만 여튼 데이터를 쥐고 다양한 각도에서 그 데이터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무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빅데이터(Big Data)라는 단어가 최근 클라우드를 비롯한 IT 전반에서는 큰 화두입니다. 하지만 결국 빅데이터는 데이터를 쥐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하둡, HDFS, 하이브, 카산드라, 몽고DB... 빅데이터를 이야기하면서 화자되는 많은 기술들. 그렇지만 기술로만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빅데이터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각자가 가진 대규모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가 앞으로 서비스의 성패, 존폐를 가늠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세계 전도상에서 보여지는 포스퀘어 액티비티를 보면 역시나 미국과 유럽 등 인구 밀집지역이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아프리카처럼 인터넷, 통신 인프라가 넉넉치 못한 지역에서는 체크인이 발생하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중국은 인터넷에 대한 통제 때문인지 인구에 비하면 그리 많은 체크인이 보이지 않는 것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일본인데요 작은 국토와 인구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퀘어의 활동이 무척 활발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한국, 일본 지역을 확대해 봤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확대해 보면 더 재미있는 데이터가 도출됩니다. 북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포스퀘어의 흔적이 바로 그것입니다. 중국과 접경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이나 중국 사람들이 포스퀘어 체크인을 했다고 생각되지만 북한 내륙에서도 발견되는 포스퀘어의 흔적이 무척 이색적입니다. 얼마전 뉴스에 보도되던 내용을 근간으로 해보면 북한에서도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가입자는 수십만 수준이라고 합니다. 인프라는 분명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체크인을 한 것일까요 아니면 북한 사람이 체크인을 한 것일까요? 무척 궁금합니다만, 데이터는 포스퀘어가 쥐고 있을 뿐이겠지요!

    올 한해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의 전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SK 그룹의 IT 서비스, 컨텐츠 전문 기업으로 역량이 결집되고 있는 SK플래닛만 보더라도 T map 을 비롯하여 얼마전 합병된 SK M&C 의 OK Cashbag 을 비롯하여 다양한 데이터를 근간으로 새로운 사업을 펼치기 위한 준비들이 한창입니다. 하물며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같은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두말 할 나위가 없겠지요?

    빅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의 서비스가 나올지 혹은 예상하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지 요즘 기대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이슈는 단순한 DB 에서부터 BI, DW 를 거쳐 빅데이터까지 넘어 왔습니다. 데이터 폭발의 시기, 우리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해 나갈지 설레임 반, 기대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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