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플과 삼성을 비롯한 테크 리더들이 몰입하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아닙니다. 태블릿? 아닙니다. 이런 기기들은 이미 충분히 전쟁이 시작되었고 한참 전쟁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 몰입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스마트 워치(Smart Watch)입니다. 공식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루머와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설계 문서등을 통해 다음 전장은 사람의 손목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런 테크 리더들만 이 시장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신생기업을 비롯하여 전세계의 수많은 스타트업들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의미있는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링크미(LinkMe)는 그 중에서도 조금 더 단순한 모델을 가지고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링크미(LinkMe)의 동작 모델은 무척 간단합니다.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의 링크미단말은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 단말과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페어링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단말에는 링크미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야 하고 이 어플리케이션은 단말이 수신하는 메세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들어오는 푸시 알람과 같은 것들을 손목에 착용한 링크미단말로 전송하여 디스플레이 해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현재 링크미 프로젝트는 킥스타터를 통해 245명의 후원자를 확보했고 28,047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킥스타터에 등록된 링크미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은 10만달러인데 현재의 추세와 버즈를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펀딩에 성공하지 않을까 싶은 관측들이 지배적입니다.
링크미가 제공하는 정도의 기능이 돈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단순히 폰으로 전달된 메세지를 디스플레이하는 것이 무슨 의미냐는 비관론자도 있는 반면 폰을 늘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중요한 메세지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은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링크미가 충분한 기능 제공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페블(
http://getpebble.com/) 정도의 기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과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손목 착용을 위한 스마트 단말이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느 스마트 기기가 그러했듯 다양한 레이어로 서로 다른 목표를 지향하는 기기들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의 축소판이 될지, 아니면 정말 단순한 기능으로도 충분할지는 시장이 검증해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장에 쏟아질 기기들이 줄 재미만 가지고도 소비자들은 행복하고 재미있는 고민을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