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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Starbucks #4 - 직장인 테이크아웃 전문! 스타벅스 GS역삼타워점Daily NoPD/NoPD's Thoughts 2013. 9. 5. 06:41728x90역삼역 사거리에는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들이 많아서 건물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의 숫자도 많을 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고 적당한 가격대의 비지니스 호텔들이 위치하고 있어 해외 기업들이 한국 지사를 만들기에도 무척 좋은 환경입니다. 그런 환경 때문인지 이곳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들은 극단적으로 두가지로 나뉩니다.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면서 자리를 잡은 점포들은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어필을 하고 조금 뒷골목쪽에 자리잡은 곳들은 좁은 장소에 최대한 많은 좌석을 배치하는 전략을 취하곤 합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과 같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이런 입지적인 이슈에 비교적 쿨하게 대응하는 편인데요, 재미있게도 어쩔 수 없는(?)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을 가지고 원래의 성격을 조금 바꿔서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삼역 사거리에 위치한 GS역삼타워점이 바로 그런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벅스 GS역삼타워점은 밖에서 보더라도 뭔가 공간이 작다는 느낌이 드는 매장입니다.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에 비하면 이것도 큰 편이겠지만 늘 매장 안에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중요시 하는 스타벅스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유쾌한 공간은 아닙니다. 매장이 긴 공간을 사용하다보니 주문을 위해 늘어선 사람들과 음료 픽업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면 매장 자체가 굉장히 혼잡한 느낌을 줍니다.
아침 시간이라도 스타벅스 매장에는 컴퓨터를 올려놓고 뭔가 일을 하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됩니다만 GS역삼타워점에서는 음료를 들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매장의 운영은 테이크 아웃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매장에 비해 전기 콘센트도 적은 편이라 장시간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추천드리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 특히 GS타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참새방앗간처럼 들러가는 곳. 스타벅스 GS역삼타워점은 오늘도 이렇게 테이크아웃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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