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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신사업 런칭 컨설팅, "전략의 힘" (2013, 라이온북스) 본문

Daily NoPD/NoPD's Thoughts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신사업 런칭 컨설팅, "전략의 힘" (2013, 라이온북스)

노피디 2014.01.16 06:30
각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회계기준이 있다. 많은 곳들이 12월을 기준으로 한해를 마감하지만 어떤 기업들은 3월 혹은 6월이 회계적인 기준으로 한 해를 마감하기도 한다. 회계기준을 마감할 즈음이 되면 기업들은 한해의 활동을 정리하고 벌려놓았던 사업들에 대해 검토를 하면서 다음 회계년도에는 어떤 사업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즈음이 되면 개별 사업이나 상품들은 사업 실적에 따라 명암이 갈리게 되고, 당연히 해당 사업과 연관된 조직, 리더, 더 나아가 개개인에게도 "평가" 라는 무서운 잣대를 만날 수 밖에 없다. 기업의 목적은 여러가지이겠지만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여 조직의 영속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여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기업의 존재 이유라 하겠다

관심받는 "전략", "사업" 부문 베스트셀러는 무엇이 있을까? [자세히보기] 



 
액센추어 컨설턴트 출신으로 현재 클라우드 & 빅데이터를 다루는 ASD Korea 의 이선웅 대표이사가 쓴 "전략의 힘" 이라는 책은 그런 상황을 매년 맞이해야 하는 사업/상품 기획, 신사업 추진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무척 구미가 당길만한 책이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과 부제목은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났을 때, 목차라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다. 컨설턴트 출신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비교적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체로 글이 구성되어 있어 마음먹고 읽으면 서너시간이면 통독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LG전자/텔레콤에서 여러가지 신사업 추진 업무를 담당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경험을 토대로 사업 계획 수립에 필요한 요소들을 설명해주고 있어 이해가 무척 쉽다.

 
어떤 분야에 있는 회사든 마찬가지겠지만 신사업을 만들어 추진하고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일이다. (물론 의미있는 빨간 숫자를 만들어 내는 것은 다소 쉽다. 여기서 빨간 숫자는 적자다 ;;;) 시장의 경쟁사 동향 분석에서부터 시작하여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어떤 기회 요소가 있는지를 찾아내고 투자 규모와 매출/이익을 예상하는 것은 말로는 쉽지만 데이터로 표현해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게다가 이런 류의 기획안들은 단순히 데이터로만 표현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스스로를 납득시킬 수 있는 자료가 되어야 함은 기본이고 업무 리더나 중간 관리자 및 업무에 연관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사업에 대해 "Go!" 를 외칠 수 있는 의사결정권자 -보통 상무급이나 이사급들- 로부터 사인을 받아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엑셀 손익분석표에 숫자 몇개 때려넣고 드래그 & 드롭 한다고 해서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아쉬움은 어설프게 파워포인트 템플릿이나 양식과 같은 것들을 사이사이에 끼워 넣었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이유들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무시하면 안되고 상황에 따라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은 대부분 경험 많은 멘토를 통해 신사업 추진의 노하우를 듣고 싶고 시행착오에 대한 간접 경험을 생각하고 책장을 펼칠 것으로 생각된다. 좀 심하게 이야기하자면 양식과 같은 부분은 딱 한페이지만 읽어보고 넘어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족이다. 차라리 따로 한권의 책을 더 만들어 "신사업을 위한 전략 보고서 작성" 과 같은 제목으로 묶어서 나오는게 더 적절해 보인다

 
이 책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것은 요약된 이론적 배경과 저자의 경험이 버무려진 글귀들 때문이다. 현재 직장으로 옮기기 전 2년여동안의 짧은 시간을 클라우드 상품 기획, 상품 개발 및 운영을 해왔기에 더 와닿았던 것은 저자의 경험과 맞닿아 상념에 잠기게 할 정도였다. 사업의 성공을 너무 이르게 진단하기는 것은 위험하지만 저자의 시행착오와 경험은 매우 값지다. 그래서 본문의 큰 1, 2, 3장보다 부록으로 수록된 그의 클라우드 사업 개발 이야기는 책의 화룡점정을 찍어주는 느낌이다.

구성상의 에러가 있는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점을 제외한다면 사업 기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이미 업무를 하고 있으면서 환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괜찮은 휴식이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된다. 제목은 "전략의 힘" 이지만 제목만큼 무겁게 글이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점심시간의 여유로 "전략의 힘" 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은 아침 일찍 주문하면 당일 오후에 책이 도착하는 훌륭한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 NoPD -

Yes24 에서 "전략의 힘"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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