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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월간 활성 모바일 사용자수 10억 돌파IT's Fun 2014. 3. 27. 06:55728x90페이스북이 킥스타터에서 시작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스타트업 오쿨루스(Oculus)를 2.5조에 인수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 하루종일 IT 뉴스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페이스북은 2년전 인스타그램(Instagram)을 1조원에 인수한데이어 얼마전 모바일 메세징 서비스 와츠앱(What's App)에 20조를 베팅한 것에 이어 또 하나의 큰 거래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오쿨루스가 페이스북과 또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의 관점에서 궁금증이 많이 제시되었기에 사람들이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쿨루스 인수건이 너무 큰 화제가 되면서 주커버그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나온 다른 중요한 소식들이 묻혀지는 것 같습니다. 오쿨루스 인수건에 대해 언급한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스북은 월간 모바일 사용자수가 처음으로 10억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9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10억명을 돌파하면서 사실상 페이스북을 쓰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이동했거나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 Q3 기준 페이스북 사용자 통계 (출처 : techpinions.com)
모바일 사용자가 페이스북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작년 페이스북 실적에서도 이미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입니다. 2012년에 광고 부문 매출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1% 선에 머물렀지만 2013년 연간실적 기준으로 45% 까지 급증했고 올해는 60% 이상의 광고 매출이 모바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Marketer 에서 예측한 자료 기준).
페이스북은 초기 모바일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데스크탑 브라우저 환경에서 만큼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매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지만 근 2년동안 대대적인 모바일 앱 개편과 모바일 웹사이트 개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퍼(Paper)와 같은 실험적인 모델로도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모바일에 강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의 최근 행보들은 그들의 벌이고 있는 사업과 연관지어 생각하기 쉬운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참 많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다음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 걸까요? 어느새 거대 기업으로 성장해버린 페이스북을 구글, 애플과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은 더이상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어느새 페이스북은 거인이 되어 우리 곁에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라는 거인의 진격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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