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종종 소개해 드리고 있는 핏빗(Fitbit)은 정말 생각 없이 일상 생활속에서 팔목에 채워 주기만 하면 알아서 나의 운동량을 트래킹해주는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밤새 고객사 서비스 모니터링을 하다 잠시 잠을 깰겸 개인 메일을 확인하는데, 핏빗에서 도착한 또 하나의 메일이 심장을 두근거리해 했습니다. 핏빗을 작년 말부터 차고 신경써서 걷고 조깅하기 시작했는데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정말 많은 거리를 걸었다는 뉴스레터였습니다.
핏빗을 이용한 이래 지금까지 이동한 누적 거리가 무려 750km...! 지난번에 500km 돌파를 알리는 메일도 무척 반가웠습니다만 이번 750km 돌파 소식도 역시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새벽 조깅과 출퇴근 길의 걷기가 전부였는데 그걸 하나하나 쌓아가다보니 이렇게 긴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일부러 점심 식사도 멀리까지 걸어가서 먹을 정도이니 핏빗이 걷기 운동 하나는 제대로 하게 해주는 것 같네요
한국적인 "환타스틱" 표현도 참 마음에 드는 750km 도달 메일링! 스페인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빌바오가 어디에 있고 지브랄타가 어디에 있는지 가슴에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여튼 참 많이 걸었다는 생각이 드는 숫자입니다. 하루에 2만보도 넘게 걷는 핏빗 친구들은 도대체 몇 km 나 걸었을지 감히 상상히 되지 않네요. 새로운 뱃지도 받은 김에 조금 더 달려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