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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iPhone6)와의 첫 만남, 설레는 박스 개봉기!
    IT's Fun 2014. 9.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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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주동안 일본 도쿄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2개월쯤 전에도 고객사 미팅을 위해 일본을 다녀왔는데요, 2001년 한번 방문한 뒤 왕래(?)가 적었던 곳을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번 가게 되니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번 출장은 고객사 미팅이라 많이 정신 없었던 반면 이번 출장은 엔지니어 교육을 위한 출장이라 다소 여유도 있고 간만에 시내 여기저기를 다녀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번 출장이 더 의미 있었던 것은 바로 일본에 정식 발매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를 만져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와이프의 오래된 아이폰4를 대체할 아이폰6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 하나를 입양해 올 수 있었다는 점은 그 설렘의 극한을 맞보게 해주는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NoPD 는 아이폰5로 나름 최신(?) 모델인지라 아직 교체주기가 되지 않은 (..이라고 적고 약정의 노예라 읽습니다...;;;) 터라 따로 구매를 하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아이폰7이나 8 등...;;;




    아이폰6는 아직 일본에서도 예약 구매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 애플 스토어 웹 사이트의 예약 구매 화면을 통해 원하는 모델이 현재 구입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모두 16GB 는 거의 구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64GB 는 가끔 등장하긴 하나 128GB 만큼 구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색상별로는 화이트 계열이 거의 재고가 없는 편이고 그 다음으로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순으로 단말을 움켜쥐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골드가 가장 쉽다는 이야기!)


    예약 가능한 단말은 또한 애플 스토어 지점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지점에서 단말을 구매할 것인지도 잘 결정해야 합니다. 긴자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보다는 시부야의 애플 스토어가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아 보입니다. 긴자는 주변의 직장인들의 러시로 인해 물량이 생각보다 빨리 빠지는 느낌도 듭니다. 여튼, 어찌저찌하여 예약을 성공하고 위의 스크린샷과 메일로 전달된 예약 안내를 잘 보관하고 스토어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예약이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 여권이 있으면 되겠지 했는데 예약 이메일을 꼭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긴자 기준)



    그렇게 우여 곡절 끝에 한국까지 넘어온 아이폰6 스페이스 그레이 128GB 모델! 제가 쓸 것은 아니지만 괜히 설레는 것은 꼭 애플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제품의 박스를 연다는 흥분감 때문일 것 같습니다. 기존의 모델들 보다 조금 더 작아진 상자이지만 단말의 크기가 커져서 그런지 괜히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실제 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아이폰6 기준) 잊으면 안되겠죠!



    박스를 열어보니 상자를 가득 채울듯이 커다란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가 웅장함을 드러냅니다. 그동안 아이폰이 작은 화면 사이즈만 추구했기 때문에 근래의 다른 기기에 비하면 그렇게 큰 크기가 아님에도 굉장히 광활한 만주 벌판에 온 느낌입니다 -_- 참고로 긴자 애플 스토어에서 만져본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이 "다소... 크네?" 였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말과 매뉴얼을 살짝~ 들어내면 언제나 그렇듯 또 다른 정갈함으로 자리잡고 있는 충전케이블과 이어폰, 충전기가 보입니다. 일본에서 구매한 단말이라 11자로 생긴 충전기가 눈에 띕니다. 충전 용량에 대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5, 아이패드미니의 충전기를 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1자 따위는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무...물론 돼지코를 쓰면 된다고 자위하기도 합니다 ;;;


    와이프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4의 유심이 마이크로 유심이 아닌 관계로 아직 단말을 제대로 쓰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저 화면이 나왔다는 것은 궁금함에 제가 쓰는 아이폰5 유심을 넣었다 뺐다는 증거가 아닐리가 없겠지요 ;;; 아이폰6 부터는 화면이 커진만큼 화면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더 크게 볼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됩니다. 일단은 기본 옵션으로 해두었는데 기존의 단말들을 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꽤나 놀랍습니다.


    요즘 일본으로의 환율이 무척 좋습니다. 1천원 이하로 떨어지고 나니 일본에서 느껴지는 물가의 압박이 다소 덜하는 느낌입니다. 아이폰6 128GB 기준으로 세전 89,800엔의 가격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80만원 중반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발매 가격이 과연 저 근처로 갈 수 있을까요?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더 비싼 가격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에서 구매시 Tax Refund 가 가능하니 발매가격으로 일단 보시면 되고 입국시에만 관세 신고 신경써 주면 어쨌든! 한국 정발(가격이 나오진 않았지만!)보다 더 저렴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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