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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에게 자국민 정보를 국내에 두도록 강제IT's Fun 2016. 5. 31. 08:52728x90
인터넷 세상에서 "검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가가 중국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와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체제가 공존하고 있는 국가이다보니 허용과 통제의 선을 타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 부문에 있어서는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과 다양한 인터넷 검열이 늘 화두가 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국가들이 많은 곳이 중동일텐데요, 중동은 중국과는 달리 종교적인 이유로 인한 인터넷 검열, 통제가 이야기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근래 가장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중동 국가중 하나인 이란(Iran)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최근 이란 정부는 이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많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들, 메세징 서비스들에게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국민의 정보는 이란내의 서버에 두고 운영할 것"을 권고 했습니다.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긴 했지만 사실상 특정한 사용자들의 정보를 지리적인 위치 내에만 보관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조치는 종단간 암호화 통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The Verge 의 기사에 따르면 이란내에 텔레그램 사용자는 2천만명에 달하고 있어 전국민의 1/4이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에 머리카락을 가리지 않고 찍은 사진을 올린 모델이 체포되는 것과 같은 "종교적 검열" 이 있는 곳이다 보니 소셜 미디어 혹은 메세징 서비스를 통해 주고 받는 정보가 노출되지 않고 싶어하는 욕구가 텔레그램 사용자 폭증의 주요 동인이기도 했습니다.
텔레그램 MAU 증가 추이 (출처 : Telegram Geek - http://goo.gl/XXmtbL)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 타결 등으로 새로운 개방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이머징 서비스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타겟팅하고 있던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기존 서비스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서비스들 역시 시장 진출에 있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경이 없다고 여겨지는 인터넷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국경선" 싸움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로이터 통신 기사 전문 : Iran orders social media sites to store data inside country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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