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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LINE),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에 의해 통화 기능 차단당해...IT's Fun 2016. 9. 7. 14:06728x90
흔히 인터넷 세계에서 "검열" 하면 중국의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을 떠올립니다. 실체를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에서 해외에 위치한 인터넷 서비스 / 서버로 접근하는 경우 컨텐츠에 대한 검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정한 문자가 검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가이드에 따라 사업자들은 자체 컨텐츠 검열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불특정한 도메인들이 네트워크 단에서 차단되고 있어 서비스가 사실상 어려워진 경우도 여러 케이스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못지 않게 자국민들의 인터넷 사용에 대하여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나라들이 중동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란의 경우 자국민의 정보 보호를 주장하며 해외 서비스들이 자국내에 서버를 배치하고 서비스 할 것을 강권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의 필요에 따라 해외로 연동되는 네트워크 혹은 자국내의 인터넷 망을 셧다운 시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국제적인 이슈가 있는 경우에 이런 일들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 입장에서는 무척 곤욕스러운 상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 www.albawaba.com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라인(LINE)의 통화 기능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서비스를 차단하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자국내의 통신 사업자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로 인터넷 기반의 통화 기능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통화 기능이 차단당한 경우는 라인이 첫번째는 아니고 와츠앱(Whatapp), 바이버(Viber), 스냅챗(Snapchat),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등이 진작에(?) 차단을 당했고 그 뒤를 이어 라인도 사용자가 많아 지면서 차단당한 케이스입니다.
메세징 서비스들이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는 기능중 하나가 음성통화 혹은 화상통화 기능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통신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해외에 가족, 지인이 있는 경우 무척 유용하게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의 라인 통화 기능 차단으로 사우디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해외에 살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사람들은 라인이 아닌 또 다른 서비스를 찾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한국 등지에서는 망중립성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감자이고 인위적으로 사용자의 특정 서비스 사용, 기능 활용을 막는 것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그나마 이슈를 제기하고 토론을 할 수 있는 것이 행복한 상황인 것일까요? 어느날 갑자기 서비스의 기능을 못쓰게 되는 상황은 사용자나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무척 곤혹스러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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