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방문 코스중 하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과 박물관 들이다. 얼마전 개봉했던 영화 " 박물관이 살아있다 " 의 배경이 된 자연사 박물관 부터 늘 인산인해로 발디딜 틈이 없는 세계 3대 미술관으로 불리우는 " 메트로폴리탄 예술 박물관 " 까지 시내 곳곳에 발길을 사로잡는 미술관, 박물관들이 많이 있다.

아쉽게도 시간이 넉넉치 않아 " 하나만 잡아서 " 보기로 결정하고 UN 본부에서 택시를 타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사실 미술관이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식 명칭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로 예술 박물관으로 불리우는 게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곳곳에 리뉴얼 공사를 같이 진행하고 있어 분위기가 좀 어수선 했지만 웅장한 미술관의 자태가 슬며시 나를 압박해 왔다.

79th St을 따라가면 자연사 박물관도 보인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센트럴 파크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택시를 타고 가면 가볍게 "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 하면 알아서 잘 데려다 줄 것이다. 씨티 투어 버스 대부분이 미술관을 들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참 좋은 점 중 하나가, 실내에서 작품들을 거리낌 없이 사진찍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페인팅 작품들 촬영시에는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센스를 발휘해야 하겠다. 곳곳에 놓여있는 자그마한 벤치들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조금 더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시실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학교에서 숙제를 받아온 것인지 여기저기에 노트를 들고 필기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사람 참 많다

사진 촬영은 Free ~!


한참을 작품을 바라보던 흑인 아저씨

중국관. 짜장면집 이름인가? -_-

출장의 동반자 송책임님

한국관도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봤으나 전시 규모도 너무 작고 " 한국의 맛 "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이라 보기엔 2% 부족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실망스러웠다. 중국관이나 일본관이 꾸며진 모습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는 한국관. 아직 우리의 국력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제목을 보고 들어온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할 입장료! 세계적인 작품들을 마음껏 (심지어는 손도 댈 수 있다) 볼 수 있는 메트로폴리탄 예술 미술관의 정식 성인 기준 입장료는 $20 이다. 예술에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 없는데, 이곳은 1 달러만 내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1 달러로 명시된 요금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기부 (도네이션) 을 하겠다고 하면 내고 싶은 만큼의 돈을 내고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50센트를 낸다거나 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이왕이면 지폐로 ^^ 한장 멋지게 내고 세계적인 작품들을 감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이같은 도네이션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 많으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들를때는 비싸게 티켓 구매하기 전에 도네이션 하겠다고 한번 말해본다면 더욱 아름다운 관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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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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