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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낭 여행자들의 성지, 카오산 로드(Khaosan Road)
    Trouble? Travel!/'07, '12 Thailand 2009. 2.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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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배낭 여행객들이 유독 많이 모이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는?-_-) 인도 여행을 간 배낭여행객들이 빠하르간지에 모인다면, 태국으로 배낭여행을 간 사람들은 카오산 로드에 모인다. 배낭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늘 그렇듯,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는 분위기가 괜히 여행의 기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느낌이다.

    카오산로드에는 저렴한 숙소들과 레스토랑, 다양한 악세사리를 구할 수 있는 가게는 물론이고 현지에서 여행 스케쥴을 잡고 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여행사 (한인 여행사도 이곳에 한 곳 있다) 도 많이 모여 있어, 배낭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쉬어가는데 안성 맞춤이다.

    비용도 많이 저렴해서 정말 돈 몇푼 들이지 않고 숙식의 해결이 가능한 편인데, 저렴한 가격은 서비스 라던가 질이 어느정도 떨어진다는 점은 마음속에 늘 염두해 두어야 한다.

    카오산로드에서 숙식을 하지 않더라도 한번 쯤 들러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오전에 왕궁을 들러서 한바퀴 돈다음 날씨가 덥지 않으면 도보로 카오산 로드까지 오는 것을 추천한다.

    구글 맵이라 태국어의 압박이 심하다. 빨간 표식이 있는 쪽이 카오산 로드

    추천과 관계없이 NoPD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쪼이는 한낮에 왕궁을 찍고 이곳으로 이동을 했는데 도로가 너무 막혀서 걸어가느라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차가 안막히고 날씨가 덥다면 뚝뚝이나 에어컨이 빵빵한 택시를 타는 것이 원활한 여행 일정을 위해서 좋다. 너무 더운 날씨 탓에 NoPD와 풀빛소녀는 가까운 Pub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맥주를 마셨다.

    오픈된 가게 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맥주 한잔은 '이것이 바로 배낭여행'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다. 땀범벅이 되었지만 큰 배낭을 메고 지나가는 밝은 표정의 외국인부터 익숙한 한국어-_-를 구사하는 대학생쯤 되보이는 한국인 친구들까지.


    잠시 땀을 식히고 거리를 한바퀴 돌아보는데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시장골목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태국 고산지대에 사는 소수민족의 복장을 한 상인과 세계 곳곳의 모든 스타일이 모인 것 같은 옷가게들은 쏠쏠한 눈요깃 거리.


    사람 수 만큼 가득찬 간판들은 여인숙, 레스토랑, 마사지샵, 인터넷 PC방 등 그 종류도 참 다양했다. 배낭과 항공권만 들고오면 이 안에서 모든것이 해결될 것 같은 분위기다. 배낭 여행이 주는 묘미중 하나는 뭔가 이렇게 번잡하지만 하나하나 몸으로 직접 부딪혀 가면서 보고 느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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