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처음 해외로 나가다 보니 신경쓰이는게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어른들이야 어떻게든 먹을것 찾아 먹고 입에 안맞아도 대충 끼니를 때울 수 있겠지만 정기적으로 우유와 요구르트는 물론이고 간식꺼리까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홍콩 도착후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이 세븐일레븐이었고 적당한 우유를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짧은 4일간의 여행의 가장 핵심적인 과정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과를 먼저 놓고 보자면 대성공 이었습니다. 아이의 입에 딱 맞는 우유와 쥬스를 조기에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여행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지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등따시고 배부르면 참으로 이쁜것이 아이들인지라 이 두가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여튼, 홍콩 가시는 분들중 두돌 즈음 우유를 즐겨먹는 아이를 동반하신 부모들께 도움이 되고자 NoPD의 혜린아기에게 간택된 상품(?)을 공개합니다
맨 왼쪽의 초콜릿은 " 당연히 " 어른들 몫입니다 ㅎ. 안에 크런키 스타일의 과자가 들어있는 식품으로 여행중 피로 회복엔 초콜릿 만한게 없겠지요? 가운에 빨간색 우유가 바로 혜린아기의 홍콩 여행을 책임진 바로 그 우유입니다. 저지방과 일반으로 준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어느 세븐일레븐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납작한 우유입니다! (강추!)
독특한게 한국의 미닛메이드와 다르게 이동네 미닛메이드는 과립이 들어간게 유행인가 봅니다. 처음엔 어라 했는데 먹다보니 과립없는 제품은 못 먹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아기 입맛에도 잘 맞아 갈증이 나거나 우유가 없을 때 대용품으로 아주 유용했습니다.